四面楚歌(사면초가)
四넉 사
面낯 면
楚초나라 초
歌노래 가
1. 「사방(四方)에서 들리는 초(楚)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적(敵)에게 둘러싸인 상태(狀態)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孤立) 상태(狀態)에 빠짐을 이르는 말.
유래
초나라(楚--)의 패왕(覇王) 항우(項羽)와 한나라(漢--)의 유방(劉邦)이 천하(天下)를 다투던 때, 항우(項羽)에게 마지막 운명(運命)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끼던 슬기로운 장수(將帥) 범증(范增)마저 떠나 버리고, 결국 유방(劉邦)에게 눌려 한나라(漢--)와 강화(講和)하고 동쪽으로 돌아가던 도중 해하(垓下)에서 한나라(漢--)의 명장(名將) 한신(韓信)에게 포위(包圍) 당(當)하고 말았다. 빠져나갈 길은 좀체로 보이지 않고, 병졸(兵卒)은 줄어들며 군량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군과 제후(諸侯)의 군사(軍士)는 포위망(包圍網)을 점점 좁혀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방에서 초나라(楚--) 노래가 들려왔다. 가뜩이나 고달픈 초나라(楚--) 병사(兵士)로 하여금 고향(故鄕)을 그리게 하는 구슬픈 노래였다. 한나라(漢--)가 항복(降伏ㆍ降服)한 초나라(楚--) 병사(兵士)들로 하여금 고향(故鄕)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다. 항우(項羽)는 깜짝 놀라면서 「한나라(漢--)가 이미 초나라(楚--)를 빼앗았단 말인가? 어찌 초나라(楚--) 사람이 저렇게 많은고?」하고 탄식(歎息ㆍ嘆息)했다. 그는 진중(陣中)에서 마지막 주연(酒宴)을 베풀었다. 그리고 유명(有名)한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시를 지어 자신(自身)의 운명(運命)을 탄식(歎息ㆍ嘆息)했고, 총애(寵愛)받던 우미인(虞美人)도 그의 시에 화답(和答)하고 자결(自決)했다. 항우(項羽)는 800기(騎)의 잔병을 이끌고 오강(烏江)까지 갔다가 결국 건너지 못하고 그 곳에서 자결(自決)하고 마니, 그의 나이 31세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