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쉰입니다@@ 아마도 들르게 되는 그 어떤 수향마을보다 그 수역이 넓어서, 주요 답사 구역 세 군데를 다 커버하는게 녹록치 않다고 여행사와 협의시작할때부터 난색을 보였던 마을입니다@@
일단, 최대한 광혜교까지 배로 이동한 후 시간을 보고 이후 일정을 정하기로 하고, 버스로 최대한 서둘러 난쉰까지 한달음에 갑니다~


아직까지는 순조롭습니다^^;; 매표소를 거쳐 우리는 먼저 남쪽 끝의 답사지, 이전 중국답사때 한번 들렀던 소련장을 먼저 방문합니다... 8년만에 들르는 소련장...

난쉰 제일의 갑부이자, 당시 만청 유수의 거부였던 유용의 원림답게 아주 광활한 연못, 마치 호수같은 아득함은 마침 오월의 무성한 수풀 속에 아늑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육각정에서 잠시 머물며, 소련장을 음미해봅니다... 조맹부의 연화장을 흠모했던 원림 주인의 겸손한 명명과 달리, 전혀 작지 않은 규모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





오른쪽부터, 조어대, 정향시굴, 수사, 동승각, 가까이가보면 결코 작지 않은 건물인데, 거대한 연못가에 서니, 아담하고 조촐한 기와얹은 초가집 같아보입니다^^




당당한 규모의 패루가 둘이나 시립해 있는 사당으로 들어섭니다... 당당했던 위세는 이 패루의 높다란 지붕만 봐도 알겠습니다^^;;
사당에 걸린 뜻이 집안에 내려와서, 가문을 흥하게 했던가 봅니다.. 아마도, "선현의 뜻을 잇고, 가족 간에 화목하게" 집안을 다스려온 은덕이 이렇게 소련장으로 이어져 왔겠다 싶네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동안 둘러본 소련장에서 옛 추억도 떠올려보기도 했고, 비가 올락말락하는 아리송한 날씨 속에, 그리고 우리는 소련장 밖의 인파 속으로 나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