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 그리던 고향 詩浪/류미자
생각만 해도
밀려오는 그리움에
가슴 뭉클했던 고향
바쁜 현실 속에
힘겨운 길을 가아만 하는
삶의 수레바퀴는
정겨운 이야기 보따리를
다 풀어놓지도 못한 채
갈길을 재촉해 기억 저편에 다시 묻어야만 했네
오랜 그리움 속에 반가운 만남
밤새도록 웃음꽃 피우며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았는지
오랫만에
고향길 향하는 마음은
보름달 만큼이나 부풀어 있었네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대문 밖으로 마중나와
꼬리를 살살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주던
바둑이의 사랑스런 모습이
지금도 아른 거리고
꿈 속에 그리던
가깝고도 먼 내 고향
다시 갈 수 있는 그 날을 생각하며
가슴 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