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詩浪/류미자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는
달콤한 사랑보다
뚝배기처럼
은근히 달구어지는
사랑이고 싶어요
이제 막 담근 햇 된장보다
묵은 된장의 깊은 맛처럼
삶의 연륜이
아름답게 묻어나는
소중한 사랑이고 싶어요
나의 모든것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하는 이여
삶이 힘들고 지칠 때에는
언제든지 제 안에 오시어
편안히 쉼을 얻으며
우리함께 있음이
서로에게
늘 행복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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