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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바란다

여기가 경인교대 도서관인지, 중고등학교 도서관인지...

작성자수호천사|작성시간03.05.12|조회수226 목록 댓글 1
4학년이라 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합니다.
또, 저희 집 근처에 도서관이 없는 관계로 주말이면 서울에서 학교까지
와서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한답니다. 게다가 시립도서관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와서 얼마나 어수선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지...
이런 저런 이유로 전 저희 학교 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했죠..
근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중,고등학생들이 떼로 몰려들기 시작하더
군요.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이라 일시적인 현상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후 5~6시경까진 어린 학생들이 없어서 공부할 분위기가
되는데, 6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갑자기 어수선해지면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이 방과후에 우리학교 열람실로 오는거죠.
그네들의 특성상, 절대 조용하게 공부하지 않고, 절대 조용조용 다니지
않고, 절대 혼자 오지 않습니다.
책장을 마구마구 소리나게 넘기는가 하면, 옆 친구들과 킥킥대며 수다
떨고, 떼를 지어 열람실 이곳저곳을 휘젖고 다닙니다.
심지어 열람실 안에서 카드놀이까지 하더군요.
저번엔 워낙 떠드는 여고생들에게 한번은 옆자리의 여학생이, 나중엔
어떤 아저씨가 조용하라고 주의를 줬건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떠들어서 결국엔 아저씨가 자리를 피하더군요.
열람실 앞 휴게실에선 즉석 미팅 비슷한 모임이 있기 마련이고,
기차통을 삶아먹었는지 그네들이 있는 근처에선 보통정도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평일엔 교복을 입고 왔다갔다 하고, 주말에도 얼마나 많이들 와서
열람실에서 노는지... 여기가 도서관인지, 휴게실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특히 주말엔 도서관 건물 곳곳에서 남녀 학생이 어울려 떠들어 대고
있는데, 보기가 안좋습니다. 평일 저녁때 교복을 입은 수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돌아다니는걸 보면 열람실을 빼앗긴것 같기도 하고 속이
많이 상합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 여기가 경인교대가 맞는지, 중고등학교 도서관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경인교대 학생들보다 외부인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외부인 중에서도 성인들은 조용히 상식있게 이용하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발 중고등학생들의 출입만은 좀 막아주세요.
요즘은 워낙 질려서 학교 열람실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엔 '조용해서...'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학교 열람실을
이용하거나 아낄 만한 마음이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로 학교 열람실에서 멀어져간 우리 학교 학생들이
꽤 많이 있을겁니다. 제 주변에만 해도...
예전엔 같은 반 학생들이 열람실 이곳저곳에서 같이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다들 차라리 다른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겠다며 오지 않고
있습니다.
평일 하루, 주말 하루 간만 열람실에서 공부해 보십시오.
제가 이렇게 열받는 이유를 금방 아실겁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런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학교 시설입니까?
이럴바엔 차라리 열람실을 외부인에게 내어주고, 우리 재학생들을 위한
열람실을 별도로 하나 장만해 주시던지요.
제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었음 합니다.
참, 그리고 열람실 앞 여학생 화장실의 틈이 많이 벌어진것 말인데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셨나요? 아직도 얼마나 넓은 틈이 벌어진 상태로
있는데요. 확인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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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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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유인 | 작성시간 03.05.13 저도 열람실을 이용하면서 중고생들로 고생을 한적이 있는데, 한번 학교에 건의를 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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