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피어 오르는 미소
말없이 피어 오르는 미소
창가를 어지럽히는
햇살의 속삭임으로
눈뜨고 일어나면
널 만난다는
기대감에
하루의 시작이
설렌다
베란다 가득히
내려앉은
따뜻한 사랑같이
널 만지는 듯한
묘한 기분
가슴이 두근거린다
화초들의 화사한
얼굴 가득
미소 번지면
널 보듯 반가움이
밀려온다
나만의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그들의 속삭임이
귓가를 간질이면
너의 숨결인가
놀라 돌아본다
밀려오는
바람소리에 놀란
이파리들의
몸부림에도
너의 발자국인가
귀 기울인다
돌아보면
실체 없는
허망함인 것을
가슴속에 켜켜이
쌓아 온
사랑이란 이름으로
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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