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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고시조

시비에 개 짖거늘 임이신가 반겨 여겨

작성자염정의|작성시간25.02.05|조회수310 목록 댓글 0

柴扉에 개 짖거늘 임이신가 반겨 여겨
倒着紅裳하고 傾側望見하니

狂風이 진진하야 捲簾하는 소리로다
含笑코 出門看하니 慙鬼慙天하여라

시비에 개 짖거늘 임이신가 반겨 여겨
도착홍상하고 경측망견하니

광풍이 진진하야 권렴하는 소리로다
함소코 출문간하니 참귀참천하여라


1) 도착홍상(倒着紅裳):

     붉은 치마를 거꾸로 입고. 급히 치마를 걸치고.

 

2) 경측망견(傾側望見):

     곁으로 비스듬히 바라보니.

 

3) 진진하야:

     진진(津津)하여. 끊임없이. 진진하다.

물건 따위가 풍성하게 많다.

 

4) 권렴(捲簾):

     발을 걷어 올림.

 

5) 참귀참천(慙鬼慙天):

     귀신과 하늘에 부끄러움.

 

6) 산마을의 한가로움 속에 개가 낙엽 지는 소리를 듣고도 짖는다.

숨 막힐 듯한 고요와 임을 기다리는 애틋한 심정이 잘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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