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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고시조

신이화진 행화비하니 도화홍면 앵화운이라

작성자염정의|작성시간25.02.13|조회수295 목록 댓글 0

辛夷花盡 杏花飛하니 桃花紅綿 櫻花雲이라
運天柳絮 春風暖이요 滿地梨花 白雪寒이라
아마도 山窓幽竹은 不改淸陰

신이화진 행화비하니 도화홍면 앵화운이라
운천류서 춘풍난이요 만지이화 백설한이라
아마도 산창유죽은 불개청음


 

 

1) 신이화(莘荑花):
     신이화(辛夷花).
신이(辛夷). 백목련(白木蓮). 목련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5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인데 어린잎은 잎 뒤에 잔털이 있다. 이 꽃이 처음 필 때 그 모양이 붓과 같다하여 목필(木筆)이라고도 하며 봄에 제일 먼저 피기 때문에 영춘화(迎春花)라고도 한다.

2) 도화홍면(桃花紅綿) 앵화운(櫻花雲)이라:
     붉은 솜털 복사꽃에 구름같은 앵두꽃이라.


3) 운천류서(運天柳絮) 춘풍난(春風暖)이요:
     버드나무 솜털이 하늘에 날리는 고 봄바람이 따뜻하니.


4) 만지이화(滿地梨花) 백설한(白雪寒)이라:
     온 땅에 가득한 배꽃은 흰 눈처럼 차갑구나.


5) 산창유죽(山窓幽竹)은 불개청음(不改淸陰):
     산창에 비친 그윽한 대나무의 맑은 그늘은 변하지 않는구나.


6) 중국 당나라 시인 전기(錢起, 722~780)의

「모춘귀고산초당(暮春歸故山草堂)
늦은 봄에 고향 산의 초당에 돌아와서」라는 당시(唐詩)의 일부이다.


산골짝에 봄이 저물어 꾀꼬리 소리 드물고
신이(辛夷)꽃 모두 떨어지고 살구꽃이 날은다
어여쁘다 산창 앞의 그윽한 대나무 숲이여
변치 않는 맑은 그늘로 내가 돌아오기 기다리네

谷口春殘黃鳥稀 곡구춘잔황조희
辛夷花盡杏花飛 신이화진행화비
始憐幽竹山窓下 시련유죽산창하
不改淸陰待我歸 불개청음대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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