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구려 검부나무 불 때어도 實이 없고
앗구려 남의 思郞 조누룩 술이로다
괼 제는 어수선 괴더니 後啖없어 지거다
앗구려 검부나무 불 때어도 실이 없고
앗구려 남의 사랑 조누룩 술이로다
괼 제는 어수선 괴더니 후담없어 지거다
1) 앗구려:
[감탄사] ‘에라’의 옛말.
2) 검주남오:‘
검부나무’의 옛말.
검불로 된 땔나무.
가느다란 마른 나뭇가지,
마른 풀, 낙엽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3) 실(實)이 없고:
알차지 못하고.
실없다는 말이나 하는 짓이 실답지 못하다.
별로 실익이 없다.
4) 조누룩 술:
제대로 익지 않은 술.
조누룩은 조잡한 누룩. 질이 좋지 않은 누룩.
5) 괼 제는:
사랑할 때는.
괴다. (예스러운 표현으로)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
6) 워스선:
어수선하게. 얽히고 뒤섞여
가지런하지 아니하고 요란스럽게.
7) 훗담(後啖):
그 뒤의 이야기.
8) 지거다: 없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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