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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옛길 The Buddha's Ancient Path - 81

작성자대연 스님|작성시간25.10.23|조회수26 목록 댓글 0

붓다의 옛길 

The Buddha's Ancient Path

삐야닷시 장로 스님 / PIYADASSI THERA

번역 : 한경수

 

London; Rider & Co., 1964

번역출판사 : 시공사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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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은 붓다의 가르침인 모든 본질적인 법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 법들의 대부분은 이 책에서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경에서는 사념처의 각각을 묘사하면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 간다.'는 말로 끝맺고 있다. 이것은 수행자들이 목표로 한 성과 즉 성실하고 열성적인 사람들의 성과물이다.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높은 정신적인 삶에 도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거듭해서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 이 생에서 아니라면 미래의 다른 생에서 어느날 우리는 진정으로 노력한 모든 사람들이 도달한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생각을 심어라. 그러면 행위를 거둘 것이다. 행위를 심어라. 그러면 습관을 거둘 것이다. 습관을 심어라. 그러면 성격을 거둘 것이다. 성격을 심어라. 그러면 운명을 거둘 것이다. 성격이 운명이기 때문이다." 라고

 

 

올바른 선정(집중)

 

모든 종교는 인간의 내적인 계발을 위해 어떤 명상 즉 정신적인 수행을 가르친다. 그것은 조용한 기도의 형태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어떤 신성한 경전을 선택해서 읽는 형태일 수도있다. 또한 어떤 신성한 대상, 인물, 관념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적인 수행에 의해서 때로 성자나 신성한 분들의 모습을 보거나 그들과 대화하거나 목소리를 듣는 따위의 신비적인 체험을 하기도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이 환상, 상상, 환각, 잠재의식의 단순한 투영인지 진실한 현상인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마음은 개인적인 힘이며, 이 마음은 앞에서 말한 모든 현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황홀경에 들어 간 요가 수행자들이나 신비주의자들은 무감각해져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필자는 명상의 자세에서 일종의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마치 생각에 잠겨 있는 듯 했다. 이런 사건들을 목격한 또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일종의 명상이라고 잘못 생각한다.

 

경전에서는 명상에 몰두한 상태인 선(禪)을 통해 즉 정신적인 기능의 계발을 통해 정신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이 힘을 얻으면먼 곳까지 볼 수 있어서 다른 세계에 있는 중생들까지도 볼 수 있다. 또한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과거 생도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선은 자기 최면의 상태나 의식이 없는 혼수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마음이 청정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 상태에서 번뇌가 정복되고 고요히 가라앉아 마음은 통일되고 집중된다. 그래서 마음은 의식이 또렷하고 깨어 있는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최근에 이루어진 초심리학의 연구에서 이러한 현상들은 어느정도 받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이다. 임상 심리학에서도 초감각적 지각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고 일반적인 이해의 수준을 능가하는 결과를 얻어 낸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최종적인 해탈 즉 속박으로부터의 해방과 비교했을 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때로는 이러한 초현실적인 현상들이 속박으로 작용해서 깨달음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불교에서 가르치는 명상은 어떤 지고한 존재와의 결합을 얻기 위한 것도, 어떤 신비적인 경험들을 나타내기 위한 것도, 자기 최면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모든 번뇌들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해탈 즉 속박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을 찾으려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고요함(止)과 통찰(觀)을 일으킨다.

 

인간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몸과 마음의 흐름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마음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인간의 마음에 큰 비중을 둔다. 어느 때 한 비구가 붓다에게 질문을 했다.

 

"세존이시여, 세상은 무엇에 의해서 인도되고, 무엇에 의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어떤 법에 의해 좌우 됩니까"

"비구야, 세상은 마음에 의해서 인도되고, 마음에 의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기고, 마음이라는 법에 의해 좌우된다. (증지부. II. 177, 상응부 I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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