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고 싶은 날 "나" 소
지고 싶은 날 "나"
소나기가 창을쳐 요란 잊으려고 장난감 교향곡을 들었다 지고 싶은 날이 있다 어떻게든 재지 않으려고 너무 발버둥 치며 설았다 너무 긴장하며 살아왔다 지는 날도 있어야 한다 비굴 하지 않게 살아야만 되지만 너무 지지 않으려고만 하다보니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 지지 않으려고 살았다 지면 좀 어떤가 이겼다 졌다 사는건데 절대로 지면 않된다는강박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지 오래 되었다 그 강박에서 나를 풀어주고 싶다 나도 그동안 이 기간을 기다리는 빵 이었다 적당한 온도에서 길들여진지 오래댔다 가난한 마음은 순수했던 눈빛을 잃지않어야 한다 적당한 행복이 몸에 갖혀 길들어지면서 그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면 껍질을 벗어야 한다 우리가 가고자 했던 그 의자 그 안방이 아니었다면 일어서는 날
이 있어야 한다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어떻게 우주까지 날아가 수 있을까 제 목청에 가장 높은 소리를 넘어서지 않고 어떻게 득음 할 수 있을까 피터지는 날이 있어야 한다 생애 몇번 이어 단 한번 이라도 내 목소리가 폭포를 넘어가눈 널아 있어야 한다 너무 안전선 안예만 서 있었다 뉴무 정해진 선 안으로만 걸어왔다 그 안은 안온한 길들여진 안도하는 표정과 웃음을 버리는 하루쯤은 있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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