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풍수칼럼

팀 마샬의 "지리의 힘" 대한민국 & 일본

작성자지종학|작성시간26.02.01|조회수83 목록 댓글 1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팀 마샬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은 큰 장벽이 없기 때문에 강대국의 경유지가 된다고 했다. 다른 나라가 북쪽에서 침입할 경우 압록강을 건너면 부산까지 진출하는데 큰 장벽이 없고, 반대로 해상에서 침입해도 지리적 조건은 마찬가지다. 그런 관계로 한반도에는 몽고, 명나라, 청나라, 일본 등의 침입이 많았다고 한다.

그 루트를 보면 대륙에서는 의주를 거쳐 평양과 개성, 한양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지역이었다. 바다를 통해서는 강화와 인천을 통해 미국과 프랑스 등의 함선이 들어와 통상을 요구했고 일본은 남해안 지역을 자주 약탈했다.

이처럼 외침이 잦은 상황에서 조선은 18세기에 외국과의 교류를 피하면서 은둔하려 했으니 외세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를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라 부른다.

한반도의 지리적 완만함은 북한군이 남한을 침공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19506253.8선을 넘은 북한군은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미군과 연합군도 마찬가지였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뒤에는 파죽지세로 압록강까지 진격했다. 한반도 지형에서 특별한 장벽이 될만한 것이 없었기에 힘의 논리에 따라 좌우되었던 것이다. 이를 달리 생각하면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경제적, 문화적으로 급속하게 평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된다.

한반도는 남북으로는 큰 장벽이 없지만 동서로는 백두대간이 자리하면서 험준한 동쪽 지방은 취약한 편이다. 남한은 풍부한 인프라 구축으로 이를 해소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요원한 편이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강릉을 거쳐 원주와 함흥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루트가 각광 받게 된다. 금강산을 지나 블라디보스톡까지 이어지면서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접근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유라시아 철도

남북한 휴전 상태인 한반도는 늘 전쟁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곳이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통일이 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 만약 한국 주도로 통일이 되었을 경우 미군이 자신들 국경과 마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처럼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과의 사이에 북한이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다만 통일된 한반도가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친중국화 한다면 찬성할 여지가 있지만, 이는 미국이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일본도 한반도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남북한 통일이 되어서 한국의 경제력과 북한의 군사력이 합쳐졌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일간 소원했던 관계를 생각하면 부담스런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일본은 호전적인 북한이 세력을 키우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입장이 복잡한 것이다.

1971년 휴전선 상황

미국은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으로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데, 남북한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하고 있다. 자칫하면 3차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핵과 ICBM을 보유한 북한이 궁지에 몰리면 극단적인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것도 심각한 불안 요인이다. 그렇다고 미국은 중국과 북한의 팽창을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으니 세계 최강대국을 자처하는 미국의 입장도 쉽지 않은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미국은 자신들의 영향력이 줄어들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될 것을 우려하면서 관망할 뿐이다. 다만 통일된 한반도에서 현재처럼 미국의 영향력이 계속된다면 중국을 코앞에서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또한 북한이 남한에 흡수되어 통일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블라디보스토크 가까이 한국군과 미군이 주둔하면 자신들의 해상활동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로 요즈음 김정은과 푸틴이 만나며 밀월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문제다.

한반도 주변 열강

결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한반도의 상황이 현 상태로 유지되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랄 뿐이다. 만약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되면 중국과 러시아, 남한 등으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는데, 그로 인한 혼란도 바라지 않는다.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어떤 것이 유리한 통일이 될 것인지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면 과제다. 박근혜 대통령 말처럼 통일은 한반도의 국운이 융성하는 대박이기 때문이다.

김진명 작가는 그의 책 풍수전쟁에서 나이파이한필베 저주의 주문을 말했다. 이 주문은 나라 이름 첫 글자로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말하는 것으로 2050년 국가 경제력 순위라는 것이다. , 2050년이면 한국은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에도 뒤지게 되는데, 결정적인 것은 인구절벽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남북한 통일은 한국의 인구감소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팀 마샬의 지적처럼 한반도에 큰 장벽이 없다는 것은 남북한 이질감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으니 지리적 장점이 된다.

 

일본

과거에는 고립을, 이제는 군사적 개입을 선택하다

일본열도

일본은 네 개의 큰 섬과 7천개에 달하는 작은 섬들에 12천만명 인구가 살고 있다. 일본의 국토는 한반도의 1.7배이며, 남한의 3.8배에 이른다. 그러나 해양의 영토까지 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큐수에서 대만까지 새우수염처럼 길게 뻗은 섬들은 엄청난 면적의 해양영토가 된다.

일본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유럽이나 중국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외세의 침략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예로부터 크고 작은 섬들의 부족 간 분쟁이 심했기 때문에 호전적인 성향이 발달했다.

일본은 산악지역이 80%이고 평지는 20%에 불과하다. 평지가 많지 않아 배가 다닐만한 강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런 관계로 일본은 바다로 눈을 돌려 해양민족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본열도는 화산활동과 지진이 많고 천연자원이 적은 관계로 석탄, 석유, 가스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륙으로의 진출이 절실했다. 그래서 한반도와 만주를 점령했고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침공했던 것이다.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2024 년  2 월  14 일 )

결국 미국이 참전하면서 일본의 야욕을 저지했지만, 패전 후에도 특유의 근면성을 발휘해 세계적인 경제 강국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민족 특유의 호전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 중국,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면서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 나라 중에서도 일본의 가장 큰 고민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 다오위다오)에서 영토분쟁을 하는 중국이다. 중국이 많은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와 군사력 면에서 일본을 앞지르자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중국의 위협 때문에 대부분의 첨단무기를 오키나와에 배치하고 있다.

일본은 쿠릴열도를 2차세계대전 때 소련에게 뺏기면서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러시아가 포기할리 없다. 따라서 일본은 주변이 온통 잠재적 적인 셈이니 예나 지금이나 호전성은 바뀌지 않았다.

이래저래 일본은 주변의 강대국들과 영유권분쟁에 휩쓸리자 자연히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면서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다. 진주만 공격과 2차세계대전으로 미국과 큰 전쟁을 벌였지만, 과거일 뿐이다.

일본의 사회적 당면 문제는 인구감소이다. 현재는 12천만명이지만 점점 줄어들 뿐 아니라 고령화되면서 급속히 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민자 정책도 고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배타적인 민족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https://youtu.be/Q93feu6vhZs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강춘 | 작성시간 26.02.15 교수님 글을 읽고 국제적 상황을 잘 인식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은 열강의 완충지역이지요=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경계를 말함으로 해석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