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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칼럼

팀 마샬의 지리의 힘, 중국편

작성자지종학|작성시간26.02.15|조회수53 목록 댓글 0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중국의 영토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한반도의 43배에 이른다. 참고로 5위는 브라질, 6위 호주, 7위 인도, 8위 아르헨티나, 9위 카자흐스탄, 10위 알제리이다. 한국의 국토면적은 남한 기준으로 109, 남북한 합치면 85위로 영국과 비슷한 면적이다.

동아시아지도

중국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국토지형이 암탉을 닮았다고 말한다. 대륙의 동쪽은 머리이고 서쪽은 닭 꼬리에 해당된다. 상해는 닭 가슴 광둥성은 배부분이다. 그리고 백두산은 닭 부리에 해당된다.

중국인들은 말하기를 암탉이 알을 낳은 것이 해남도이고 대만은 알이 부화한 병아리입니다. 그런데 어미는 대만이 자기가 낳은 새끼가 맞다고 하지만, 정작 병아리는 중국은 자기 부모가 아니라고 우긴다고 합니다. 일본은 길게 늘어진 것이 마치 지네 같은 형상입니다.

중국지도

이 말 속에는 닭부리에 있는 한반도와 일본을 닭 모이쯤으로 생각하는 오만함이 있다. 그런데 백두산을 닭부리로 하면 부리를 땅에 처박고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식탐만 취하는 모습이다. 중국인들 스스로 식탐 많은 암탉이 되려고 하면서 품위를 떨어트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중국인들의 국부로 불리는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의 지형을 수탉으로 비유했고 닭머리에 위치한 하얼빈을 수도로 삼으려 했던 적도 있다.

마오쩌둥 말처럼 중국지형을 수탉에 비유하면 커다란 수탉이 고개를 쳐들고 동쪽을 향해 우렁찬 소리로 세상을 일깨우는 진취적인 모습이 되니 대계로서의 위풍당당함이 저절로 그려진다.

중국인들의 국토의 인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데, 쪼잔한 암탉보다 기품 있는 수탉이 되라고 조언하고 싶다.

중국의 인구는 14억명으로 세계 1위 인도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중국의 인구는 경제성장과 반비례해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중국은 한족이 대다수인 다민족국가이다. 몽골족, 티베트족 등 56개 다민족으로 이루어졌으며, 한족(漢族)92%를 차지하고 있다. 한족은 유방이 세운 한나라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들의 글자도 漢字라 한다. 한나라 이전에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했지만, 진시황 이후 급속히 망하면서 실질적인 통일국가는 한나라부터라 한다. 한나라는 이후 426년간 지속되었다.

중국의 문명 발상지 중원은 북쪽의 황하와 남쪽의 양쯔강 사이의 넓은 평야지대를 말한다. 이 지역은 풍부한 수량으로 비옥한 토지를 이루면서 중국의 심장부가 된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서로가 중원을 차지하려고 싸움이 잦았던 곳이다. 수나라 때에는 두 강 사이를 잇는 대운하가 연결되면서 경제력이 크게 발달하게 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14억 인구 중 70%에 달하는 10억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중국의 정치, 경제, 농업, 문화의 중심이 된다. 역시 물길이 곧 경제력이고 경쟁력임을 알 수 있다.

중국운하

중국은 북쪽으로 몽고와의 국경선이 있으며, 척박한 고비사막이 천연적인 장벽이 되어 방어에 유리하다.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맞닿아 있지만, 그 지역은 산악지대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황무지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것은 도로 등의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극동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 인구는 7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만주에 1억명이 넘는 인구가 있다는 점도 중국에 유리한 면이다.

남쪽으로는 넓은 바다와 접해 있으며, 상해와 홍콩 등의 항구도시들이 있다. 이를 토대로 중국은 대륙의 강국에서 해양강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해군 군사력은 미국에 이어 2위이며, 활발한 조선산업을 바탕으로 항공모함과 핵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상하이 푸동

서쪽으로는 인도와 마주하고 있지만 히말라야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악지대가 가로막고 있다. 이곳을 넘어 군대를 이동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한 지형이다. 중국이나 인도 입장에서는 히말라야가 천연적인 만리장성이 되는 셈이다. 히말라야로 인해 두 나라가 큰 무력 충돌은 없었지만, 교역 또한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그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대국은 문화적 이질감이 뚜렷한 상태다.

히말라야

중국은 1951년 티베트를 강제 합병했다. 티베트는 인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만약 인도가 티베트를 통제하게 되면 중국의 본토로 밀고 들어올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되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더구나 티베트 고원은 황하, 양쯔강, 메콩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의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그런 관계로 티베트를 중국의 급수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 지정학적 문제로 중국은 티베트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티베트의 독립에 대한 저항은 꾸준하지만 중국의 군사·경제력 앞에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그리고 중국은 많은 인구를 티베트에 이주시키면서 한족으로 동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가 곧 국력임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티베트

신장자치구 역시 독립을 외치면서 분쟁이 잦은 곳이지만, 고대 실크로드로서 육상 무역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이곳도 중국이 포기할 수 없다. 신장자치구 넓은 땅에는 원유가 많이 매장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의 핵실험장도 있어서 군사적 요충지인 셈이다. 따라서 티베트와 마찬가지로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면서 동화정책을 쓰고 있다.

중국은 해양에서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들과 분쟁을 겪고 있다. 특히 남중국해가 봉쇄되면 원유와 가스 등의 공급이 위험해지고 자신들의 수출 경로도 막히게 된다. 그런 관계로 인접국들과의 분쟁을 예상하면서도 작은 암초에 지나지 않는 곳을 섬으로 만들어 자국의 영토라 주장하는 것이다. 해양 강국이 되려고 힘을 쏟는 이유이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중국해군이 필리핀 해군에게 물대포 공격하는 모습

많은 학자들이 14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국 내외부적으로 갈등과 분쟁이 많고 빈부격차가 큰 것은 커다란 불안정 요인이 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팀 마샬은 중국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14억 가지가 되지만, 반대로 중국이 미국을 넘을 수 없는 이유도 14억 가지가 된다고 한다.

이상 중국의 지형을 살펴보았는데, 축복받은 나라로서 강대국의 조건을 갖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세계의 문명은 서진한다고 했는데, 그 중심에 중국이 자리할 것이다.

그러나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옛 성현들 말씀처럼 성숙한 처신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식탐에 빠진 암탉으로 지낼 것인지, 위풍당당한 수탉이 될 것인지는 중국인들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https://youtu.be/xDcEMSGa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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