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且说玄德匹马逃难,正行间,背后一人赶至,视之乃孙乾也。
한편 유비는 말 한 필에 의지해 도망 가던 중이었는데,
한창 가다 보니 등 뒤에서 한 사람이 뒤쫓아왔다.
돌아보니 바로 손건이었다.
玄德曰:“吾今两弟不知存亡,妻小失散,为之奈何?”
유비가 말했다.
"내가 지금 두 아우는 생사를 알지 못하고 처자식과는 헤어졌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겠느냐?“
孙乾曰:“不若且投曹操,以图后计。”
손건이 말했다.
"일단 조조를 찾아가서 몸을 의탁하고 있으면서
뒷날의 계책을 도모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玄德依言,寻小路投许都。
현덕은 그 말을 따라 지름길을 찾아 허도로 향했다.
途次绝粮,尝往村中求食。但到处,闻刘豫州,皆争进饮食。
가는 도중에 식량이 떨어져
매번 마을로 들어가 밥을 구했는데,
가는 곳마다 유예주(유비)라는 말을 들으면
모두 앞을 다투어 음식을 바쳤다.
一日,到一家投宿,其家一少年出拜,问其姓名,乃猎户刘安也。
하루는 어느 한 집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그 집의 한 젊은이가 나와 절했다.
유비가 이름을 물으니 사냥꾼 유안이라고 했다.
当下刘安闻豫州牧至,欲寻野味供食,一时不能得,
乃杀其妻以食之。
유안은 유예주가 왔다는 말을 듣고
당장 사냥한 고기를 구해서 대접하려 했으나
갑자기 구할 수가 없자,
이에 자기 아내를 죽여서 그 고기로 대접했다.
玄德曰:“此何肉也?”
유비가 물었다. "이것은 무슨 고기요?“
安曰:“乃狼肉也。”
유안이 말했다. "이것은 늑대 고기입니다.“
玄德不疑,乃饱食了一顿,天晚就宿。
유비는 의심하지 않고 한 끼를 배불리 먹은 뒤
밤이 깊어 잠자리에 들었다.
至晓将去,往后院取马,忽见一妇人杀于厨下,臂上肉已都割去。
날이 밝아 길을 떠나려 할 때 뒤뜰로 가서 말을 챙기다가,
갑자기 한 부인이 부엌 아래서 죽어 있고
팔 위의 고기가 이미 모조리 베어져 나간 것을 보았다.
玄德惊问,方知昨夜食者,乃其妻之肉也。
현덕이 깜짝 놀라 유안에게 물어보고서야
비로소 어젯밤에 자기가 먹은 것이
바로 그 아내의 고기임을 알았다.
玄德不胜伤感,洒泪上马。
유비는 너무 슬프고 가슴이 너무 아퍼서
눈물을 흘리며 말에 올랐다.
刘安告玄德曰:“本欲相随使君,因老母在堂,未敢远行。”
유안이 유비에게 말했다.
"본래는 사군(유비)을 따라가 모시고 싶으나,
늙으신 어머니가 집안에 계셔 감히 멀리 떠나지 못합니다.“
玄德称谢而别,取路出梁城。
유비는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고 작별한 뒤
길을 잡아 양성을 빠져나왔다.
忽见尘头蔽日,一彪大军来到。
그때 갑자기 먼지가 하늘을 가리며
한 무리의 대군이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玄德知是曹操之军,同孙乾径至中军旗下,与曹操相见,
유비는 그것이 조조의 군사임을 알아채고
손건과 함께 곧장 중군 깃발 아래로 가서 조조를 만났다.
具说失沛城、散二弟、陷妻小之事。
그러고는 소패성을 잃은 일과, 두 아우와 흩어졌으며
처자식이 적의 수중에 갇히게 된 일을 상세히 말했다.
操亦为之下泪。
조조는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又说刘安杀妻为食之事,操乃令孙乾以金百两往赐之。
또 유안이 아내를 죽여 자기에게 음식을 대접한 일을 말하니,
조조는 이에 곧장 손건을 시켜 금 백 냥을 지니고 가서
그에게 하사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