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7장 비무초친 171

작성자장다름|작성시간26.06.10|조회수82 목록 댓글 0

那两人杀得性起哪来理他

두 사람은 싸움에 한창 흥이 오른 터라,

목역의 말을 귀담아들으려 하겠습니까?

 

穆易忽地欺身而进飞脚把和尚手中戒刀踢得脱手

顺手抓住了铁鞭鞭头一扯一夺那胖子把捏不住只得松手

목역이 홀연히 몸을 날려 파고들더니, 발을 번개같이 날려

중의 손에 쥐여 있던 계도를 걷어차서 날려버렸고,

순간에 철 째찍 머리를 붙잡아 한 번 휙 잡아당기며 가로채니

그 뚱뚱한 노인은 더 이상 쥐어 버티지 못하고

그만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穆易将铁鞭重重掷在地下

목역은 철 째찍을 땅바닥에 휙 내던졌습니다.

 

和尚与胖子不敢多话各自拾起兵刃钻入人丛而去

중과 뚱한 노인은 감히 더 말을 얹지 못하고,

각자 자신의 무기를 주워 들고는 사람 무리 속으로

쥐 죽은 듯 파고들어 가 버렸습니다.

 

众人轰笑声中忽听得鸾铃响动

数十名健仆拥着一个少年公子驰马而来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폭소 소리 속에서,

갑자기 영롱한 말방울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수십 명의 건장한 가속들이 한 젊은 귀공자를 옹위한 채

말을 몰아 달려왔습니다.

 

那公子见了比武招亲的锦旗向那少女打量了几眼微微一笑

下马走进人丛向少女道

그 공자는 비무초친의 비단 깃발을 보더니,

그 소녀를 향해 몇 차례 눈길을 던져 샅샅이 살펴보고는

미소를 살짝 지으며 말에서 내려

사람 무리 속으로 걸어 들어왔습니다.

그러고는 소녀를 향해 물었습니다.

 

比武招亲的可是这位姑娘吗

비무초친을 벌이는 이가 바로 이 낭자이십니까?”

 

那少女红了脸转过头去并不答话

그 소녀는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돌려 버린 채,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穆易上前抱拳道在下姓穆公子爷有何见教

목역이 앞으로 나서며 포권을 하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성은 목이라 합니다.

공자님께서 무슨 가르침을 주시고자 하십니까?”

 

那公子道比武招亲的规矩怎么样

그 공자가 물었습니다. “비무초친의 규칙은 어찌 됩니까?”

 

穆易说了一遍

목역이 규칙을 한 차례 설명해 주었습니다.

 

那公子道那我就来试试

그러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한 번 해보지요.”

 

郭靖见这公子容貌俊美约莫十八九岁年纪一身锦袍服饰极是华贵

心想

곽정이 보니 이 공자는 용모가 준수하고

나이는 대략 18에서 19살 남짓 되어 보였으며,

온몸에 비단 도포를 걸쳐 복식이 지극히 화려했기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这公子跟这姑娘倒是一对儿幸亏刚才那和尚和胖老头武功不济

否则……否则……

이 공자와 저 낭자는 제법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다행히 방금 전

그 중과 뚱뚱한 영감의 무공이 형편없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다면……

 

穆易抱拳陪笑道公子爷取笑了

목역이 포권을 하며 웃는 낯으로 사정을 보아달라 청했습니다.

공자님께서 농을 건네시는구려.”

 

那公子道怎见得

공자가 반문했습니다. “어찌하여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穆易道小人父女是江湖草莽怎敢与公子爷放对

목역이 말했습니다.

소인 부녀는 강호의 거친 초망(草莽) 무리이거늘,

어찌 감히 공자님과 맞붙어 겨룰 수 있겠습니까?

 

再说这不是寻常的赌胜较艺事关小女终身大事请公子爷见谅

게다가 이것은 평범하게 승부를 다투거나

기예를 비교하는 자리가 아니요,

제 딸아이의 종신대사가 걸린 처지이니

모쪼록 공자님께서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那公子望了红衣少女一眼你们比武招亲已有几日了

그 공자는 붉은 옷의 소녀를 슬쩍 한 차례 바라보더니

물었습니다.“당신들이 비무초친을 벌인 지 이미 며칠이나 되었소?”

 

穆易道经历七路已有大半年了

목역이 대답했습니다. “일곱 개의 길을 거쳐 여기까지 왔으니,

이미 반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那公子奇道难道竟然无人胜得了她这个我却不信了

공자가 기이하게 여기며 말했습니다.

내지 설마 단 한 사람도 이 처녀를 이기지 못했단 말이오?

그것은 내가 정녕 믿지 못하겠구려.”

 

穆易微微一笑说道想来武艺高强之人不是已婚

就是不屑和小女动手

목역이 미소를 살짝 지으며 말했습니다.

생각건대 무예가 높고 강한 분들은 이미 혼인을 치르셨거나,

혹은 제 딸아이와 손을 섞는 것을

한결같이 가벼이 여겨 부질없다 여기신 모양입니다.”

 

那公子叫道来来来我来试试

그 공자가 외쳤습니다.

이리 오시오, 이리 오시오! 내가 와서 한 번 겨루어 보겠소.”

 

缓步走到中场

그는 느릿한 걸음으로 공터 한가운데로 걸어 나갔습니다.

 

穆易见他人品秀雅丰神隽朗心想

목역은 그의 인품이 빼어나고 수려하며,

풍채가 수려하고 맑은 것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这人若是个寻常人家的少年倒也和我孩儿相配

이 사람이 만약 평범한 가문의 소년이었다면

내 아이와 제법 어울리는 짝이 될 터인데.

 

但他是富贵公子此处是金人的京师他父兄就算不在朝中做官

也必是有财有势之人

하지만 이처럼 부귀한 공자이신 데다, 이곳은 금나라의 도읍이니,

그의 부친이나 형제가 조정에서 벼슬을 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필시 재물이 많고 세도가 당당한 자일 것이다.

 

我孩儿若是胜过了他难免另有后患

要是被他得胜我又怎能跟这等人家结亲

내 아이가 만약 그를 이긴다면

도리어 훗날 따로 후환이 생기기 십상일 것이요,

만약 그가 이기게 된다면

내 어찌 이토록 대단한 집안과 사돈을 맺을 수 있겠는가?’

 

便道小人父女是山野草莽之人不敢与公子爷过招

咱们就此别过

이에 곧 말했습니다.

소인 부녀는 산야의 거친 무리라

감히 공자님과 초식을 나눌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만 여기서 작별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那公子笑道切磋武艺点到为止你放心

我决不打伤打痛你的姑娘便是

그 공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무예를 겨루는 것이니 적당히 선에서 끝낼 거요,

그러니 안심하시오.

내가 결코 그대의 낭자를 다치게 하거나

아프게 하지 않을 터이니 말이오.”

 

转头对那少女笑道姑娘只消打到我一拳便算是你赢了好不好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그 소녀를 향해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낭자께서는 그저 내게 주먹 한 대만 적중시키더라도

바로 낭자가 이긴 것으로 치겠소, 어떻습니까?”

 

那少女道比武过招胜负自须公平

그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무예로 초식을 나누며 승부를 겨루는 것이니,

승패는 자고로 공평해야 마땅합니다.”

드라마 사조영웅문 (201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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