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7장 비무초친 174

작성자장다름|작성시간26.06.13|조회수85 목록 댓글 0

那少女急了飞脚向他太阳穴踢去要叫他不能不放开了手

소녀는 조급해진 나머지 발을 날려 공자의 태양혈을 차니,

이는 그가 손을 놓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려는 속셈이었습니다.

 

那公子右臂松脱举手一挡反腕钩出

又已拿住了她踢过来的右脚

공자는 오른팔을 들어 막아내더니, 손목을 뒤집어 휙 낚아채어

그녀가 차온 오른발을 다시금 움켜잡았습니다.

 

他这擒拿功夫竟是得心应手擒腕得腕拿足得足

그의 이 금나 무공은 그야말로 자유자재로 손에 익은 것이었으니,

손목을 잡으려 하면 손목이 잡히고

발을 잡으려 하면 발이 잡히는 격이었습니다.

 

那少女更急奋力抽足脚上那只绣着红花的绣鞋竟然离足而去

소녀는 더욱 다급해져 온 힘을 다해 발을 쑥 빼어 당겼는데,

발에 신겨 있던 홍화가 수놓아진 수놓은 신발이

그만 발에서 훌쩍 벗겨져 나가 버렸습니다.

 

但总算挣脱了他的怀抱坐在地下含羞低头摸着白布的袜子

하지만 어쨌든 덕분에

공자의 품 안에서는 매끄럽게 벗어날 수 있었기에,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부끄러움을 머금고 고개를 숙이고는

흰 천 버선을 만지작거렸습니다.

 

那公子嘻嘻而笑把绣鞋放在鼻边作势一闻

공자는 싱글벙글 웃으며 수놓은 신발을 코끝에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해 보였습니다.

 

旁观的无赖子哪有不乘机凑趣之理一齐大叫起来好香啊

곁에서 지켜보던 건달 놈들이 이러한 기회를 틈타 흥을 돋우며

일제히 큰 소리로 외쳐댔습니다.

하하, 냄새 참 고우십니다!”

 

穆易笑道你尊姓大名

목역이 억지로 화를 누르며 물었습니다.

공자의 존함은 어찌 되십니까?”

 

那公子笑道不必说了吧

공자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요!”

 

转身披上锦袍向那红衣少女望了一眼把绣鞋放入怀里

그는 몸을 돌려 비단 도포를 걸쳐 입고는,

소녀를 향해 눈길을 한번 슬쩍 던지더니

수놓은 신발을 품 안으로 쓱 집어넣었습니다.

 

便在这时一阵风紧天上飘下片片雪花闲人中许多叫了起来

下雪啦下雪啦

바로 이 때, 갑자기 한바탕 바람이 매서워지더니

하늘에서 송이송이 눈꽃이 흩날려 내렸고,

구경꾼들 중 많은 이들이 소리쳤습니다.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린다!”

 

穆易道我们住在西大街高升客栈这就一起去谈谈罢

목역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서대거리의 고승객잔에 묵고 있으니,

이제 함께 그리로 가셔서 이야기를 나누시지요.”

 

那公子道谈甚么天下雪啦我赶着回家

그러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눈단 말이오?

눈이 내리니 나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겠소.”

 

穆易愕然变色你既胜了小女我有言在先

自然将女儿许配给你终身大事岂能马虎

목역은 낯빛이 변하며 말했습니다.

공자께서 이미 제 딸아이를 이기셨고,

제가 앞서 말한 바가 있으니

당연히 딸을 공자께 시집보낼 것입니다.

평생의 종신대사이거늘,

어찌 이토록 가벼이 넘길 수 있단 말입니까?”

 

那公子哈哈一笑说道我们在拳脚上玩玩倒也有趣

招亲嘛哈哈可多谢了

공자는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재미삼아 주먹과 발길질로 한판 놀아본 것이니

그 또한 제법 흥미로웠소. 혼사라니, 하하, 전 사양하겠소!”

 

穆易气得脸色雪白一时说不出话来指着他道……你这……

목역은 너무나 기가 막히고 화가 나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렸고,

일시에 말이 나오지 않아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 이런..……

 

公子的一名亲随冷笑道我们公子爷是甚么人

공자의 하인 중 한 명이 냉소하며 쏘아붙였습니다.

우리 공자님이 대관절 어떤 분이신데?

 

会跟你这种走江湖卖解的低三下四之人攀亲

你做你的清秋白日梦去罢

너희처럼 강호를 떠돌며 재주나 부려 먹고 사는

비천한 자들과 혼인을 맺겠느냐?

너는 네 그 부질없는 봄날의 헛된 꿈이나 마저 꾸려무나!”

 

穆易怒极反手一掌力道奇劲那亲随登时晕了过去

목역은 분노가 극에 달해 손을 반대로 뒤집어

손바닥을 한 차례 내리쳤는데, 그 힘이 기이할 정도로 강하여

그 하인은 순간 꼼짝없이 기절하여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那公子也不和他计较命人扶起亲随就要上马

공자는 그와 구태여 따지려 들지 않고 사람들을 시켜

하인을 부축해 일으키게 한 뒤, 막 말에 오르려 했습니다.

 

穆易怒道你是存心消遣我们来着

목역이 노해 외쳤습니다.

네놈이 작정하고 우리를 희롱하려 든 것이냐?”

 

那公子也不答话左足踏上了马镫

공자는 대답조차 하지 않은 채 왼발을 말등자에 올렸습니다.

 

穆易左手一翻抓住了那公子的左臂喝道

我闺女也不能嫁你这般轻薄小人把鞋子还来

목역이 왼손을 뻗어 공자의 왼팔을 움켜잡으며 호통쳤습니다.

좋다! 내 딸아이 역시 너같이 소인배에게는 시집보낼 수 없으니,

어서 신발이나 돌려다오!”

 

那公子笑道这是她甘愿送我的与你何干

공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것은 저 처자가 자진해서 내게 준 것인데,

이것이 그대와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招亲是不必了彩头却不能不要

혼사는 필요 없다만,

내 이 판의 승리 전리품마저 받지 않을 수는 없지 않겠소.”

 

手臂绕了个小圈微一运劲已把穆易的手震脱

공자가 팔을 작게 한 바퀴 돌리며 공력을 미세하게 운용하니,

목역의 손은 이내 흔들려 튕겨 나가 버렸습니다.

 

穆易气得全身发颤喝道我跟你拚啦

목역은 분해서 부르르 떨며 호통쳤습니다.

내가 너와 기어이 생사를 결단내리라!”

 

纵身高跃疾扑而前双拳钟鼓齐鸣往他两边太阳穴道打去

목역은 몸을 훌쩍 높이 날려 들이닥치며 질주하듯

앞으로 맹렬히 파고들었고, 양 주먹을 종고제명초식으로 세워

공자의 양편 태양혈을 향해 사납게 내리쳤습니다.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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