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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문제여 ~
나에겐
식구들끼리만 주고 받는 카톡이 있다.
나와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
요렇게 말이다.
삶이 외롭다는 것은
혼자 산다고 외로운 것이 아니다.
아무도
날 생각하지 않고, 혼자 남았다는
그 사실이 외로울 뿐이다.
복잡 화려함 속에서도 외롭게 생의 식은 온도를 느끼고
고요함 속에도, 속삭여 주는 작은 훈기가 날 감싸준다면
삶은
또 다른 따뜻한 아랫목같은 아늑함이다..........
이제
겨울이 낡은 나이를 물고나니,
어둔한 몸이 무거운 짐이 되었다.
떨어지는 낙엽에 가슴져미며
함께 눈물 흘려주던 지고지순한 순수함도
그 역시
낙엽을 밟으며 떠나는 순간
또 다른 자기 삶을 생각하며 언제 눈물이었더냐 할지도 모른다.
~ ~ ~
카톡에 이런 주책없는 문자를.......
”지난 설에 준 용돈으로 좋아하는 술 그동안 잘 마셔 고맙다
앞으로 그런 돈으로 너희들 살림에 보태쓰거라
좋아하는 그넘의 술
그까짓 것 이젠 좀 아껴 마시면 되 -
그러니...
이 애비 걱정은 말아라....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모란 장터에서
아빠가.....“
오늘 아침
우리카톡에 이런 문자가 떴다.
며느리가 보냈다.......
”아버님. 병원비 보다, 술값이 훨씬 싸잖아요 술값같은 것 너무 걱정 마세요....건강하시고요 ㅎㅎ.“
내 통장
(국민은행 049701-04-0514??)을 열어보니,
잔액이 갑자기 많아졌다.
젠장
문제는
그넘의 카톡이야~~~ 카톡...............
2023년 2월 15일 오전.
- 도랑-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장린 작성시간 23.02.15 재미 있게 사시네요
자식들과 딸 며느리와 단체 카톡방까지
손주들은 없나보죠
술을 좋아하시니 댄스로 즐기세요.
-
작성자명수니 작성시간 23.02.15 카톡이 문제가 아니고
아주 아주
보물 창고 입니다 ~ ㅎ -
작성자여지니 작성시간 23.02.15 며느리에 센스가 끝판왕이네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예쁜옷 사 입으라고 손에 용돈 쥐여주면
다음엔 따블로 입금 될 것 같네요~~ㅋ -
작성자위스키 작성시간 23.02.16 도랑선배님.........^^
센스만점인 도랑님과 부녀사이로 착각할 뻔 했습니다~~~~~^^
도랑선배님은 지금 센스만점인 며느리
자랑하시는 중?.......^^ -
작성자알바 작성시간 23.02.20 며느님의
폭넓은 심성
삶에 힘찬 에너지
도량님 멋진인생 행진
응원을 보냅니다
강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