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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인과의 얽혀진 이야기

작성자도랑|작성시간23.08.31|조회수224 목록 댓글 2

8월이 간단다.

8월이 남긴게 뭔가?

 

그가 가진 그 더위에 심술 좀 부렸다고  온갖 욕설과 찬사?를 받으며 

기세 등등하던 

그 8월이 이제 진짜가네...

 

모든게 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구나.....

그의 뒷 모습이 아름다울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신 역시........

 

살짝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들으면 안되는 이야기 인데말이다.....

 

닥아오는 9월에게.

"야  진짜  내가 너무 잘났다고, 그간 설친 것 같았지. 모든 시간이 내 시간되어 영원한줄 알았지 뭐니?  헌데  내 본심은 그게 아니었다.  9월아 너는 나 보다 더 진짜 멋지고 알차게 잘 살아..."

 

모든 아름다운 말들은, 

이렇게 세월에 밀려져 나도  모르게  푸념하고 아쉬움으로 쓸쓸히 사라진다.

 

오래된 나와 얽혀졌던 한 여인 이야기.

이 이야기가 더 궁금하고 흥미로운 것을 탓할게 아니다

인간사 살다보면

남녀에 얽히고 설힌 이야기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것들이 영원한 문학의 소재였으니..........

 

나보다 

주민등록번호 숫자가 좀 앞서는 여인이 있었다..........

 

80년대 당시 

주당들이 좋아하는

최고 인기가 많은 술집 중 생맥주 집,

그 술집(비어 홀)을 운영하는 ........

세련된 젊음이 아름다움으로 잘 숙성되어 더 멋뜰어진 그녀 , 

그 휘하에  이쁜 아가씨 서너명까지 데리고 운영했다....

별빛이 빛나서 인기가 주변으로부터 줄 서  인기넘치던 그 생맥주집....

 

그 곳에

내 40대의 나이가 싱싱하게 정통으로 꽃혔다.

아끼는 직원0명들과 틈나면 자주 그 집으로.....

 

김유신 장군이 술취하니,  영리한 말이 스스로 데려다 준 천관녀의 포근했던 전설의 집처럼...........

 

엄청난 술잔이 젊은 우리들의 이력에 쌓이고 얽혀지면서 머뭄속의 황홀함으로 삭혀졌었던가.....

 

각설하고

 

그 마담 언니가

어느날 밤.

무게실린 음성으로

"야 - 너희들 오늘 그만 퇴근 해ㅡ, 나 김00님과 한잔 더 할꺼니까..."

이 소리가 깔리고 

잠시 후

 

그날, 둘만의 그림자가  얽히던  그카페.

부드러운 조명에 음악과 이름 모를 술병(양주)에, 인삼에 안긴 꿀물이(인삼 굵기가 애기 손목만큼 굵은) 다정히 서로 손잡고 나오는 안주....... 

 

그날밤,

풀어헤쳐진 그녀의 상의와  탁자위 나둥그러진 술잔, 혼돈이라는 황홀의  불렉홀로  빠진것 밖에  우린 더 이상  잘 모른다....

 

그렇게 그날의  농짙은  밤의 열차는  다음역을 향해  입김을 토하며 기적을 울렸다~

그런데 

이건  또 뭔가?

??

 

8월이 갑니다

모든  안 좋은 일들은 다 잊고 새로운 9월을 향하여.....

 

우리 사랑하는 율동의 미학 회원님들

금요일에 만나요..........

 

이야기란?

한꺼번에 그날 모두 다 하고나면 진짜 김빠져  재미 없이 씁쓸하고  허전한 것,

잘 아시잖아요?~~~~~

 

그  결과가 

진짜 너무 궁금하시어, 잠이 잘 안 오시는 님은

율동의 미학적 행위  예술인들 모임날,

필자에게 살짝 물어보시길요.............

 

막걸리 한병은 필히 지참 ㅡ

ㅎㅎ

 

 

우리 율동의 미학적 행위 예술을 사랑하는 님들께

8월을 보내며..........

 

2023년 8월 31일 저녁에 -

 

 -- 도랑 -

 

  ㅎㅎㅎ

 

 

*씨잘떼기 없는 이야기

일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2명 계십니다.

중국(중화민국)도 한분 .....

 

우리 나라는 아직...

 

왜 없는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얼마전

한국문인협회(대한민국 공식 작가협회)에서 

소설가들에게 부탁하기를

 

"이번에

우리 작가들님 자기 작품 한편씩 내시어

종합 콩트집을 한번 냅시다"라고 하셨다

 

그 발간책이 

<55인 작가선집>이다

 

그 후

내 통장에  입금된 작가저작료가 ......

8,843원.... 

 

 

 

이것 사실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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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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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오 | 작성시간 23.09.01 도랑선배님
    젊은시절 색깔도 호화찬란했읍니다
    그요정 마담누님은
    아직도 어디선가 화려한 모습으로
    뭇사내들을 요리하지않으면
    살아생전 복받는일을 넘넘 많이하여
    염라대왕님의 특별한 애첩으로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며 손톱에 봉숭아꽃 물들이며 호화로운 생활을하리라
    믿어 의심칠 않습니다

    당장 막걸리한통 사들고
    야심한 시간대의
    양주머금고 꼭지풀린
    후발탄의 이야길 후다닥 듣고싶지만
    조금이라도 뜸을 들여야만 구수할것같아
    궁금함을 꾹 참아봅니다

    항상 기다려지는
    선배님의 코믹한 작품을 대하니
    오늘도 기분존 하루가 될것같네요

    그렇고 그런
    숨가쁘고 아슬아슬한 야그는
    막걸리 한통살 형편되는날 들리겠읍니다

  • 작성자명수니 | 작성시간 23.09.05 한 낮은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해서 계절이 바뀜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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