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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끈질기다

작성자단테|작성시간24.03.13|조회수143 목록 댓글 2

나는 33세 되는 때 사교댄스에 입문을 했다.
2년간 열공을 했었다.
그 후 10년 정도 카바레를 다녔다. 그 때는 콜텍이 없었으므로 돈도 많이 썼다.

그리고 끊었다..

그리고 다시 50 대에 댄스카페에 가입을 했다.
서울댄스다(지금은 작고하신 회장님 ㆍ좋은마음)
충무로 찬찬찬에서 주로 모임을 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10년이 넘은 공백 기간 때문이다.
여자들을 잡아 보니 춤이 않되었다.

그래도 초보자는 아니였으므로 옛 기억이 두다리에 희미하게 남아있긴 했다. 그 때 기억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을 줬던 것은 댄스 동영상이였다.
나는 주로 말총머리 이동석의 동영상을 참조했다.
다시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어도 일년 정도 각고의 노력을 하였더니 대충 복구가 되었다. 그 전 10년의 경력이 헛 되지는 않았었던 것이다.

그 후 거금을 들여서 라틴 3 종목 자이브 룸바 차차차 모던 3 종목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를 레슨 했다. 2년 여간 ..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 선생이 티칭 실력이 별로 없었다.
물론 그 때는 그 분야에 안목이 없었으므로 그 걸 몰랐었다.

그 후 몇번의 공백 몇번의 래슨 기간을 반복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제야 조금은 알거 같다. 눈이 트인거다. 그 전에 2년간 열공 했었던 것이 헛 일 이였다고 생각 했었는데 , 그로 인 해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 졌었던 것이다.

..

어쩨튼 춤에 대한 열망이 지금도 계속 진행 중 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런데 또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이 좋기도 하다.

누가 그러더라 ㆍ배우기 전이 좋다. 배우고 나면 별 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드니까 ㆍ

그 건 그렇다. 모르던 루틴을 배울 때는 호기심에 불타는데 , 알고 나면 ㆍ이게 그렇게 어렵게 느껴 졌던 거야? ㆍ하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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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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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수니 | 작성시간 24.03.13 운동중에 제일 어렵고
    배움의 끝이 없는게
    댄스인거 같습니다
    그냥 대충 음악에
    마추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미세한 부분의
    움직임 까지 느껴지는
    운동이라서
    많은 시간
    이 필요한거 같아요 ~^^
  • 작성자비오 | 작성시간 24.03.17 말총머리
    이동석선생을 함 찿아볼까하는 생각을 늘상 하고는 있는데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
    영신 바로옆인데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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