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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 봄, 사랑, 그리고 보나르(Pierre Bonnard)

작성자미션|작성시간20.03.14|조회수1,309 목록 댓글 0
색채의 마술사
봄, 사랑, 그리고 보나르(Pierre Bonnard)


피에르 보나르 (Pierre Bonnard, 1867- 1947)
피에르 보나르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판화제작자이다. 후기인상파 중 전위 화가 단체인 나비(Les Nabis)파의 창립자이다. 보나르는
그림을 참조로 하여 기억에서부터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였으며, 그의 그림은 종종 꿈 같은 느낌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그림 중 가장
잘 알려진 매우 개인적인 그림들에는 그의 부인 마르트드 멜리니(Marthe de Meligny, 마르트는 그녀의 세례명이었고 그녀의 본명은
 마리아 부르쟁 Maria Boursin인데 그녀는 보나르와 결혼하기 전까지 마르트 드 멜리니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가 자주 등장한다. 그는
평생에 걸쳐 그녀의 그림을 384점이나 그렸다.

Interrior with Flowers, 1919
미스테리 여인을 사랑한 피에르 보나르
 Jour d'hiver, c. 1905 , Oil on canvas, 49 x 61 cm ,Musée d'Orsay 
 
Interior, The Dog, Black, and Bouquet of Lilacs / Pierre Bonnard - 1908

Toilet with a bouquet red and yellow, Table  df Toilet and Mirror , 1913,
Oil on canvas,  124.5cm X 109.3cm

그의 작품이 특별히 우월한 점은 통상적인 그림 구조가 아니라 관능적인 색채, 시(詩)적인 암시, 시각적 재치에 있다. 인상주의의 후
기 멤버로 인정되지만, 보나르는 색의 독특한 사용과 복잡한 상상력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Roberta Smith는 '보나르의 작품에서 발산
되는 것은 색채만이 아니다. 매끄럽게 연마되고, 다채로운 색의 베일로 가려졌으며, 예상치않은 공간적 수수께끼와 알아보기 어려운
형상들에 의해 강조된 뒤섞인 감정의 열기도 있다.'라고 말하였다.
보나르는 '20세기의 모든 위대한 화가중 가장 특이한 인물'로 묘사되어 왔다.
Window in Uriage / Pierre Bonnard - 1918 

 

Before Dinner, 1924,Pierre Bonnard (French, 1867–1947),Oil on canvas
90.2 x 106.7 cm, Robert Lehman Collection
Pierre Bonnard 보나르
Pierre Bonnard ◈ La Toilette (1932)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꽃놀이를 가면 파워풀 한 색감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기계들은 자연 그대로를 담지 못한
다. 때문에 만족할만한 순간을 남기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의 만큼은 정말이지 찬란한
봄의 정원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파리 근교의 오드센 지역에서 태어난 보나르는 ‘그림 같은’ 동네에서 자란 영향이었는
지 법학 전공을 뒤로 하고 화가가 된다. 그는 곧 파리로 넘어가 여러 전시를 통해 당대 가장 유명한 화상 중 한 사람이었던 뒤랑 뤼엘
(Paul Durand-Ruel, 1831~1922)의 눈에 띈다.
청순한 소녀로 그려진 그의 뮤즈, 마르트

그리고 곧 나비파(Nabi, 히브리어로 선구자, 예언자를 뜻하는 단어에서 따 왔으며 내비게이션의 그 Navi와 어원이 같다)의 일원이 됐
다.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의 자유롭고 강렬한 색채와 장식적인 미술을 지향하는 젊은 화가 무리들은 매주 함께 모여 교
류했는데, 다른 화가들이 신비주의나 상징주의의 성향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보나르는 앵티미즘(Intimisme), 즉 일상적인 정경을 주
로 그렸다. 그래서일까, 보나르의 작품은 ‘집 안에서’ 그린 것들이 많다.

https://m.youtube.com/watch?v=Pq0JdjYOj70
나비파Ⅰ _ 폴 세뤼지에그림 읽어주는 여자 - 홍옥희 영상해설사 (2016년 5월11일 수요일)www.youtube.com

1925년, 남프랑스의 카네를 방문한 보나르는 그곳에서 아주 멋진 분홍색 집을 발견했다. 그는 작은집에 ‘보스케(작은 숲)’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그 곳에 눌러 앉았다. 보스케의 2층에 마련한 아틀리에는 사실 비좁은 편이라 보나르는 비스듬히 눕거나 앉은 채로 불편하
게 그림을 그렸다. 그림 하단에 그려진 난간의 모습에서 크기가 어느 정도 짐작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케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자연 그 자체였다. 남프랑스의 축복받은 날씨와 자연환경은 보나르에게 ‘색채의 마술사’
 라는 별명을 얻게 해 주었다. 그가 접한 자연은 그 정도로 즉흥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색을 가능케 했다. ‘집 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
는 풍경’은 이내 보나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됐다.

보나르의 작품을 설명하는 메인 키워드가 꼭 ‘창문’뿐만은 아니었다. ‘목욕하는 여자’ 역시 보나르를 대표하는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데, 특이한 것은 그림 속 모델이 모두 같다는 점이다. 그림 속 모델은 보나르가 일평생 사랑했던 여인 마르트 부르쟁(Marthe Boursin
 1869~1942)이다. 20대 초반 파리에서 처음 마주친 둘은 하층민이었던 마르트의 배경 때문에 주변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둘은
소울메이트였는지 보스케로 함께 옮겨 가 ‘나름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왜 ‘나름대로’ 라는 수식어가 붙었냐 하면, 사실 마르트는 정신적으로 많이 약했던 여자였다. 강박증 혹은 결벽증이 있었는지 몇 시간
이고 욕조에 들어가 자신의 몸을 스펀지로 수없이 문지르곤 했다. 하지만 뮤즈가 괜히 뮤즈겠는가. 보나르는 마르트의 이런 점까지 끌
어안았고 목욕을 하는 마르트의 몸짓, 세밀한 손짓 하나하나 애정을 듬뿍 담아 약 400여 장의 작품으로 마르트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나타냈다.
Pierre Bonnard ◈ 휴식(1900)

한 여자를 400여 장의 그림으로 사랑할 줄 알았던 남자여서 그랬을까. 보나르가 바라보는 창 밖의 세상은 언제나 환상적이고 몽롱하
다. 그러나 보스케의 정원에 ‘갇혀서’ 마르트와 단 둘이 영원히 지내고 싶은 보나르의 마음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마치
보스케가 둘만의 피난처같이 느껴진달까. 하지만 신은 참 야속해서 마르트를 먼저 데려가고 말았다. 보나르는 마르트가 떠난 이후, 마
르트의 침실 문을 굳게 잠그고 다신 열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남은 힘과 마르트를 향한 사랑을 다 쏟아내 그의 마지막 작품인 를
완성했다. 특이하게도 이 그림은 이젤 없이 벽에 걸어둔 채 그려졌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보나르를 방문할 때 마다 그는 허리를 굽
힌 채 집중해서 붓질을 하고 있었다. 온통 빛을 내뿜고 있는 듯한 아몬드 꽃잎과 나뭇가지는 마치 살아있는 듯 너울거린다. 보나르가
일평생 그려왔던 찬란한 빛의 파동 그 자체가 아몬드 나무로 표현된 것이다.

‘사랑꾼’ 보나르에게 마르트 없는 봄은 겨울보다 더 차고 시려 웠을 것이다. 다시 위의 그림 로 돌아가보자. 왼쪽 하단에 희미하게 보
이는 한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지? 아틀리에 밖의 미모사 꽃이 바람을 타고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나르는 도저히 혼자 견딜 수가 없었
던 모양이다. 마음속에만 있던 마르트를 다시 그림 속으로 꺼내놓은 걸 보면.
자료출처: HOME / COLUMN / 김월

명화10 - 보나르프랑스 화가, 피카소가 얼치기 화가라고 혹평을 하였으나 세계 유명 겔러리에서 전시하였다는... 한국에도 화보집이
있는걸 보니 특색이 있는가 보다. 대표작으론 빛을 받는 누드, 미모사가 피어 있는 아뜰리에 등이 있다.www.youtube.com


“내 손이 활짝 핀 이 꽃으로…” /Je vous envoie un bouquet…

Je vous envoie un bouquet, que ma main
내 손이 활짝 핀 이 꽃으로 엮어 만든
Vient de trier de ces fleurs épanouies;
꽃다발을 그대에게 바칩니다.
Qui ne les eÛt à ce vêpre cueillies,
오늘 저녁에 꺾지 않으면 
Chutes à terre elles fussent demain.
내일이면 땅에 떨어질 이 꽃을.
Cela vous soit un exemple certain
이것은 그대에게 확실한 본보기가 되겠지요,
Que vos beautés, bien qu'elles soient fleuries,
그대 아름다움이 제아무리 꽃필지라도
En peu de temps cherront toutes flétries,
머지않아 모두 시들고
Et Comme fleurs, périront tout soudaín.
꽃들처럼 별안간 죽으리라는,
Le temps s'en va, Le temps s'en va, ma'Dame, 님이여, 세월은 갑니다. 세월은 갑니다.
Las le temps! non, mais nous nous en allons,
아니 세월이 아니라 가는 것은 우리, 
Et tôt serons étendus sous la lame.
그리고 곧 묘비 아래 묻히겠지요.
Et des amours desquelles nous parlorrs,
우리가 속삭이는 사랑도
Quand serons morts, n'en sera plus nouvelle:
죽은 뒤엔 벌써 새롭지 않겠지요.
Pour ce aimez-moi, cependant qu'êes belle.
그러니 날 사랑해주오 그대 아름다운 동안에,


보들레르 / 너무 쾌활한 여인에게

Ta tête, ton geste, ton air
네 머리, 네 몸짓, 네 맵시는
Sont beaux comme un baeu paysage;
아름다운 경치처럼 아름답구나;
Le rire joue en ton visage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 노닐듯이
Comme un vent frais dans un ciel clair.
네 얼굴에 웃음이 장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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