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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가 없던 시절

작성자흐르듯이(無香)|작성시간24.05.17|조회수193 목록 댓글 6

어떤 사람이 차를 샀다. 짚차를.
 
4 륜구동차가 좋아서.

차를 산 첫날밤 집앞에 고이 모셔두고 잠을 잤다.

그날밤 어디선가 비틀비틀 술에 잔뜩 취한 취객이 그 자동차에다  방뇨를 하다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숫자  4 x 4 를 봤다. 

" 어 ? 이것도 몰라 ?" 라고 말하며  옆에 있던 돌로 차에다 찍찍 그었다...   = 16 " 

그 다음날 아침 차주인이 그걸 보고 열받지 않을 수가 없지만, 누군지 모르니 그냥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서 새로 칠을 하였다..

그날밤 그 취객 오늘도 역시 똑같은 짓을 할 것 같아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아예 4 x 4  옆에다  = 16까지 새겨 버렸다. 그 짚차 뒤에 4 x 4 = 16 이라고 적은 것이다. 이제 됐겠지 하며 안심하던 날 밤.

역시 그 취객 멀리서 비틀비틀 걸어오다 또 그차에 대고 방뇨를 시작했다.
 
잠시 멈칫했던 취객 또 돌을 집어들어서는 뭔가를 쓰고 유유히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차주인은 일어나자마자 차부터 확인했다.
 
그런데 4 x 4 = 16 그옆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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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x 4 = 16 ←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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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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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둥글 | 작성시간 24.05.17 ㅎㅎㅎ 정답이네 16 ㅋㅋㅋ
  • 작성자오개 | 작성시간 24.05.18 ㅎㅎㅎ 잼나요
  • 작성자장안 | 작성시간 24.05.19 미치긋다.....ㅎ
  • 작성자멋진넘 | 작성시간 24.05.22 맞는말이네 ㅠ
  • 작성자김창근달인 | 작성시간 24.05.23 정답은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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