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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딱지

작성자흐르듯이(無香)|작성시간24.08.12|조회수208 목록 댓글 6
교황님이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뻥 뚫린 도로를 질주하다보니 왠지 교황님도 운전이 하고 싶어졌다.


결국 교황님은 극구 만류하는 운전기사를 밀어내고 스스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니 모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간 교황님은 점점 속도를 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삐용삐용 경찰차가 쫓아와서 교황님은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과속하셨습니다.창문 좀 내려 보시죠"

교황님이라고 어쩔 수 있나, 창문을 내렸다.

그런데 교황님을 본 경찰이 '흠칫'하더니 급하게 본부로 전화를 했다.


"과속차량을 단속했는데 딱지를 끊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 높은 사람이라도 탔어?"

"네 꽤 높습니다"


"시의원?",


"아닙니다, 훨씬 높은 분입니다"


"국회의원?"


"아닙니다, 더 높은 분이십니다"


"아니 그럼 대통령이라도 탔단 말야? 누군데 그래?"



그러자 경찰 왈..

"교황님이 운전기사인걸 보니 아무래도..



하느님이 타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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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작주 | 작성시간 24.08.12 경찰 재치 만점ㅋㅋ
  • 작성자달님이랑 | 작성시간 24.08.12 하 하 하~~~
  • 작성자들국화여인 | 작성시간 24.08.12 ㅋㅋㅋㅋㅋ
  • 작성자매화향기 | 작성시간 24.08.13 참 순수하고 순진한
    경찰아저씨...ㅎㅎ
  • 작성자김창근달인 | 작성시간 24.08.14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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