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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걱정 ?

작성자헌 터|작성시간23.12.02|조회수131 목록 댓글 4
거시기의 걱정



어느 중년 남자의 신체기관들이
모여 심각한 회의를 하고 있었다.

먼저 쭈글쭈글한 뇌가 말했다.

"다 들 문제점을 하나씩 말해 보세여"

맨 먼저 시커먼 폐가 입을 열었다.

"의장님! 전 도대체 더는 더 못 살겠습니다.
이 남자는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 핍니다.
제 혈색을 좀 보세여!!!"

그러자 이번엔 간이 말했다.

"그건 별거 아닙니다.
저에게 끼어 있는 지방들 좀 보세여.
전 이제 지방간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축 처진 위가 말했다

"전 밥을 안 먹다가,또 급하게 많이 
먹다가해서 위하수증에 걸렸어여"

그때였다!!!

어디선가 좁쌀만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궁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뇌가 말했다.

"가만,가만,다 들 조용히 해 보세여.
지금 누가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자 누군가가 저 아래서 입을 열었다.

.

.

.

.

.

.


.


.

"저는 제발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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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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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안 | 작성시간 23.12.02 푸..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헌 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2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둥글 | 작성시간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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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헌 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2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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