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비 그친
오늘은 낮 부터 샹송에 울컥합니다
지난 -----저 건너의 오래전날에 음악다방에서 뜻도 모르는 샹송에 취해서
하루를 감정에 몰입하던 시절..... ---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이라면...---하고 눈가에 아주 작은 이슬이 돕니다
그리운 님을 만나고, 보고싶었던 벗을 만난듯
추억을 회상하고
혼자 입가에 미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늙으면 감성이 무디어 진다고 누가 말했을까요??
오히려 젊음이 뺨가에 번들거리던 시절보다 뭉클 가슴이 요동치네요
왼편 가슴엔 맑은 얼굴의 소년이 걸려있고 , 오른편 가슴엔 귀밑머리 소녀의 수줍은
얼굴이 맴돕니다..
초복이 가까웠죠??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뉴스들은 날이 아직 귓가에 걸려있는데
벌써 초복----
등짝이 습기를 업고, 찐득해지는 더위와 함께 하는 오후의 시간 - 샹송을 두귀 열고 피로를 달래봅니다
Sérénade de Schubert - Nana Mouskouri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