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묻은 옷을 벗어보세요..------------------논길 잠시 한낮 열에 익은 손은 놓아보세요 가벼워진 두 손으로 엉켜버린 마음의 정리를 다듬어보고 자작자작 맑은 물 흐르는 시냇가에 서보세요 봄 꽃 위로 나비의 날갯짓에 사랑의 갈채를 생각해보는 나를 만나고 그도 아니면 가을 녘 집을 찾아가는 해를 따라서 부드럽게 부풀어진 갈대를 눈 속에 모아 보세요 당신의 귓 문 앞에 남실바람 실어 보내는 이 음률을 그리운 이가 보낸 사랑의 찬미라 받으시길... 미국 오하이오의 겨울밤 어느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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