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6.25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떠 올릴 겁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집 둘째 공주가 떠오릅니다.
그날이 둘째 공주 생일이거든요.
이처럼 어떤 특정한 기념일이나 명절이 생일이거나
돌아가신 부모님 기일이라면
절대 잊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6.25일은 우리 블루베리 재배 농가들에게도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푸드에 들어 갈 정도로
영양가도 많고 맛도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새들도 무척 좋아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6.25일 이전에는
밭에 내려오지 않고
그날 이후부터 벌떼같이 달려든다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는 설이 분분한데
누구는 그 이전에는 산에 블루베리보다 더 맛있는
버찌와 오디 등이 많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또 누구는 그때는 새들의 번식기로 새끼를 키우기 위하여
블루베리보다 영양가가 더 많은 메뚜기 등
동물성 미끼를 찾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느 설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블루베리 재배에 있어 방조망은 필수인데
설치도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
나는 6.25 이전에 수확 할 수 있는
듀크 등 조생종을 심으려고 합니다
또한 새가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크레졸 비누액과
조류 기피제를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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