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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도끼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2.01|조회수62 목록 댓글 4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막걸리 월드컵에서

빠듯한 예산에 술안주가 부족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영자라는 여자 친구가

홍어회와 돼지 껍데기 안주를 사 와서

풍족한 막걸리 월드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자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내가 구청에 근무할 때 자기 술 많이 사 주었다고 하면서

친한 친구가 개업을 했는데

어찌 그냥 올 수가 있느냐고 했습니다.

 

영자야!

그건 너 꼬시려는 음흉한 계획 이었는데

폭로하면 어떡하나?

그리고 남녀 관계에 친구가 있나?

 

사실 영자는 카페에 가입하기 전

50대 후반부터 알던 사이로 오랜 친구이기는 합니다.

더불어 키 크고, 눈 크고 난 눈 큰 여자를 좋아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좋은 딱 내 스타일로

나도 여자 보는 눈은 있습니다.

그런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안 넘어 오고 있으니

내 도끼가 무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참 예뻤고

지금도 경쟁력이 있기는 한데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눈가에 주름이 보였습니다.

허긴 우리 나이 70대

과거 같으면 고려장 감인데

주름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더불어 애인이 생기면 카페를 탈퇴하겠다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탈퇴를 못하고 있으니

이제는 영영 물 건너 간 것 같기는 합니다.

 

영자야! 고마웠다.

그런데 영자야!

이번에 가입한 순자도 눈 크고 한 미모 하더라.

너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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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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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옥길 | 작성시간 24.02.01 경쟁자가 생겨서 영자친 조심해야것다
    영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다음 모임에 두여인들 눈여겨 봐야겠네
    술붕어친 눈이커서 보는눈이
    정확할꺼야ㅎㅎ
    오늘도 줄거운 하루도시길~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1 ㅋㅋ
    누굴까?
    즐거운 하루 되샴
  • 작성자도시천사 | 작성시간 24.02.02 ㅎㅎ...
    잠시 들러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2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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