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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막걸리 월드컵에서
빠듯한 예산에 술안주가 부족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영자라는 여자 친구가
홍어회와 돼지 껍데기 안주를 사 와서
풍족한 막걸리 월드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자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내가 구청에 근무할 때 자기 술 많이 사 주었다고 하면서
친한 친구가 개업을 했는데
어찌 그냥 올 수가 있느냐고 했습니다.
영자야!
그건 너 꼬시려는 음흉한 계획 이었는데
폭로하면 어떡하나?
그리고 남녀 관계에 친구가 있나?
사실 영자는 카페에 가입하기 전
50대 후반부터 알던 사이로 오랜 친구이기는 합니다.
더불어 키 크고, 눈 크고 난 눈 큰 여자를 좋아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좋은 딱 내 스타일로
나도 여자 보는 눈은 있습니다.
그런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안 넘어 오고 있으니
내 도끼가 무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참 예뻤고
지금도 경쟁력이 있기는 한데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눈가에 주름이 보였습니다.
허긴 우리 나이 70대
과거 같으면 고려장 감인데
주름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더불어 애인이 생기면 카페를 탈퇴하겠다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탈퇴를 못하고 있으니
이제는 영영 물 건너 간 것 같기는 합니다.
영자야! 고마웠다.
그런데 영자야!
이번에 가입한 순자도 눈 크고 한 미모 하더라.
너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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