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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한국이 호주를 2:1로 꺽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먼저 실점하고 끌려가던 어려운 경기를
불굴의 투지로 역전 승리를 하였는데
대단한 투혼 이었습니다.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다는데
결코 포기하지 않은 대한 민국 축구팀 이었습니다.
내 나이 이제 71세
컴퓨터에 내 건강 상태를 입력 기대 수명을 알아봤는데
75세로 나왔는데
그럼 죽기까지 5년 정도 밖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인데
오늘 내가 블루베리를 심는 다는 게
타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조선 시대 어떤 선비가 강을 건너다가
그만 엽전 한 닢을 강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인부를 고용 그 돈을 찾는데 열 냥이 더 들어가자
사람들이 바보 아니냐고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엽전 한 닢을 안 찾았다면
그 돈은 영원히 사라지는 돈이지만
품삯은 돌고 도는 돈으로 없어지는 돈이 아닙니다.
나도 연금도 받는 놈이 뭔 농사냐며 걱정하는 척
냉소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죽으면 자식이나 형제들이 지으면 되고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가 인수하여 경작을 하면 되는데
그건 죽은 내가 알 바 아니고
아무튼 블루베리 농장은 계속 남아 있을 것 아닙니까?
오늘 농장에 갑니다.
이번에 구입한 “탑쉘프“와 ”라스트콜“을 심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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