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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어제 농장에 다녀왔는데 완연한 봄 날 이었습니다.
작년 동해를 입어 블루베리 수확을 거의 못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동해가 없는 것 같아
앞으로 꽃샘 추위에 냉해만 입지 않는다면
올해는 수확을 좀 할 것 같습니다.
농장 주 할아버지가 위독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소식을 들었는데
전혀 음식물을 섭취 할 수가 없어
코에 튜브를 끼워 미음을 투입하여
의식은 어느 정도 돌아왔는고 하는데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딸에게 10만원을 달라고 하여
아버지 10만원을 어디에 쓰시게요 하고 물으니
내가 곧 죽을 것 같은데
택시를 대절하여 죽기 전에 살던 집을 한번 둘러보고
죽어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 집은 할아버지가 손수 지은 집으로
평소에도 애착이 많았다고 합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가 죽을 때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고사인데
사람의 마음도 똑 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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