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수구초심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2.15|조회수66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어제 농장에 다녀왔는데 완연한 봄 날 이었습니다.

작년 동해를 입어 블루베리 수확을 거의 못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동해가 없는 것 같아

앞으로 꽃샘 추위에 냉해만 입지 않는다면

올해는 수확을 좀 할 것 같습니다.

 

농장 주 할아버지가 위독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소식을 들었는데

전혀 음식물을 섭취 할 수가 없어

코에 튜브를 끼워 미음을 투입하여

의식은 어느 정도 돌아왔는고 하는데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딸에게 10만원을 달라고 하여

아버지 10만원을 어디에 쓰시게요 하고 물으니

내가 곧 죽을 것 같은데

택시를 대절하여 죽기 전에 살던 집을 한번 둘러보고

죽어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 집은 할아버지가 손수 지은 집으로

평소에도 애착이 많았다고 합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가 죽을 때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고사인데

사람의 마음도 똑 닽은 것 같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옥길 | 작성시간 24.02.15 사람들도 때가되면 감이
    오나 봅니다
    우리 모두 건강체크 하면서
    하루 하루를 줄겁게 삽시다
    금년 불루베리 대박나길 바라면서~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5 응원 고맙습니다
    잘 될 겁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