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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터를 몰고...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4.04|조회수67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뇌 전도사라 불리 우는 일본의 니시” 박사는

나이를 먹어도 뇌가 늙지 않는 비결로

소고기 등 단백질 음식으로 즐겁게 식사하고

따뜻한 집에서 자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라 합니다.

 

어느 해 봄 태안 이원수로

좁은 농로에 덤프트럭이 들어와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낚시를 하고 있는 뒤에 차를 세우더니

낚시대를 챙겨 내려오면서 좀 나오느냐고 묻는데

덤프트럭을 몰고 낚시를 하러 온 것입니다.

 

“ 음성에 트렉터 몰고 가야 할 것 같아요?”

“ 덤프트럭 몰고 낚시 오는 사람은 보았는데

트렉터 몰고 나무 베러 간다는 사람은 처음 보는데? “

“ 어쩌겠어요차가 없는데.”

 

어제 농장 관리인이 주록리 커브 길에서 덤프트럭과 충돌

폐차 할 정도로 차가 부서졌는데

음성에 벌목 일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차가 없으면 일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술시가 되어

사 온 양념 돼지갈비를 구워 술을 마시는데

술이 술술 넘어 갔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

더불어 갈비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꿀맛으로

용산 어느 분이 안 부러웠습니다.

 

술을 마시는 도중

기술자가 빠지면 안 된다고 하며 반장(오야지)이 새벽에

차로 모시러 온다고 하여

트렉터를 몰고 음성 갈 일은 사라졌습니다.

 

어제까지 두둑 만들고 고랑 낸 밭에

오늘 가서 물 뿌리고 비닐 피복해야 해야하는데

당연 뇌가 늙을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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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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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옥길 | 작성시간 24.04.04 오늘도 술시를 놓치지
    않으셨군요
    농부의하루는 술시죠 ㅎㅎ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5 ㅎㅎ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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