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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만 있는 게 아니다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7.05|조회수56 목록 댓글 0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한때 산에 미쳐 전국의 산을 섭렵하고 다니던 시절

남덕유산에서 등산을 시작 덕유산을 거쳐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에서

한 봉우리를 넘으면 또 한 봉우리가 나타나고

이어지는 셀 수 없는 오르막 봉우리에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한 봉우리에 오르면

분명 잠깐이나마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그 달콤함이란.

 

인생길도 항상 오르막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면 내리막길도 있게 마련입니다.

 

농부의 일상은 일이 끝이 없습니다.

봄이 되면 파종을 해야 하고

여름에 병충해 와 풀을 뽑아 주는 등 관리를 해야 하고

가을에 추수를 해야 하고

겨울에는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등

일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일만 하는 게 아닙니다.

당연 쉬는 날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블루베리 물 줄 일이 없어

쉴 수 있고

꿈만 같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밭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장마철은 공기 중의 포화습도가 높아

여름 녹지삽목의 적기입니다.

 

길러 본 품종 중

챈티클리어와 레가시 화방이 헐거워 수확이 용이하여

증식을 위하여 삽목을 해 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한 친구가 삽목 요령을 배우러 온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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