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미군들은 이런 지형을 펀치 볼이라 부릅니다.
1951년 미해병 1사단과 국군해병 1연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감재 고지인 이 분지 북쪽
김일성 고지와 모택동 고지를 공격 빼앗아
지금은 남한 땅이 되었습니다.
대구분지
역시 펀치볼입니다.
펀치 볼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오목한 지형으로
더운 공기가 빠져 나갈 통로가 없어
과거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운 곳이 대구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주시 낮 기온이 36.4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더운 지역이라 했습니다.
아니 펀치볼도 아니고 강도 흐르는데
기온이 왜 그렇게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농장에서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흘러 일은 꿈도 꾸지 못하고
더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만 쐬다가
서울로 돌아 와
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모르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역시 문명 세계가 좋긴 좋습니다.
그런데 올해 장마는 주구장창 비가 오는 게 아니라
비가 내리는 주기가 짧아
과습 피해가 적은지
블루베리에 장마 때 오는 점무늬병 피해가
적은 것 같은데
곧 장마가 끝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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