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우리 농장은 1,500평 규모로 3명이 나눠 경작하고 있는데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한 사람은 제초제를 쓰는 경향이 있고
또 한 사람은 예초기 등 기계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고
나는 손으로 일일이 뽑습니다.
우후죽순이라고
장마 때 정말 풀들이 무섭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는 대부분의 포장을 부직포를 씌워 놓았는데
바늘 같은 틈새만 있으면 풀이 자랍니다.
정말 끈질긴 생명력입니다.
지난 주말 부직포를 씌워 놓지 않는 취나물 밭
풀을 뽑고 있는데
한 친구가 바라구 같은 뾰족한 화본과 풀만 죽는 제초제 치면 되지
왜 풀을 뽑는냐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상추를 심었던 밭 풀을 뽑고 있는데
또 한 친구가 경운기로 한번 갈아 저어버리면 되지
왜 더운데 풀을 뽑는 고생을 하느냐고 했습니다.
더불어 농사는 기계 빨이라 했습니다.
이처럼 같이 농장을 하는 세 사람 의견도 다른데
용산에 있는 높으신 분 머리 아프게 생겼습니다.
5천만 인구 생각이 모두 다를 것 아닙니까?
더불어 그러한 각자의 생각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
절대 남을 설득하려 하지 마십시오.
에어컨 바람 아래에 있으니 좋은데
자라나는 풀 걱정 때문에 오늘 농장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 얼린 물과 막걸리 한통 지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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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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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3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농약은 되도록 안 쳐야죠 -
작성자옥길 작성시간 24.07.31 오늘도 잡초 뽑으면서 한잔 하셨겠네 ㅎㅎ
건강 조심 하시길~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1 ㅎㅎ
막걸리 힘으로 산다 -
작성자무악 산 작성시간 24.08.01 그넓은 밭에 잡풀을 일일이
손으로 뽑아 내다니....
나 만큼이나 힘든 농사 하시네요 ~~^.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1 ㅎㅎ
부직포 씌워 틈새에 나는 풀인데
그것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