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 “
그런데 오늘이 처서입니다.
농사는 풀과 벌레와의 싸움인데
처서가 지나면 풀이 자라지 않고 벌레들이 힘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9월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어제 새벽 서울 집에 오는데
경인교대 못 미쳐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폭염을 못 이기고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 매년 장마와 폭염에 10%는 죽어요.”
산청에서 큰 블루베리 농장을 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의 말인데
나도 10% 아니어도 몇 그루가 죽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블루베리는 잎이 마르는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틀림없이 죽기 때문에
미련을 버리고 살리려고 노력을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면
나 싫다고 떠난 여자가
내가 좀 살만해지거나 따라간 남자에게 차이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사연들이 많던데
미련을 버리지 말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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