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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와 노각오이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9.03|조회수83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오라버니 왜 이리 오래간 만에 오셨어요?”

“ 여주 귀신 자연인 되었어.”

 

오늘 또 농장에 가는데 서울에 이틀간 있으면서

여수식당에 짜글이 안주에 막걸리를 마시러 갔는데

주모가 눈을 흘기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 그래도 가지와 노각오이 친구 편에 많이 보내줬잖아.”

“ 요즘 채소값 비싼데 너무 고마웠어요. ”

돌이켜보면

농사를 지으면서 돈이 될 작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지와 노각오이는 매일 매일 따도

정말 끝도 없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판다고 팔고 좀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품을

지인들과 단골 술집 등에 나누어 주었는데

인기 만점 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가지와 노각오이가 돈이 될 것 같으니

나는 블루베리와 상추 재배로 틈이 없으니

내년에는 다른 작물 하나도 심지 말고

오로지 가지와 노각오이만 심으라고

더불어 동네에 판매 대행을 해주는 업자가 있어

판로 걱정도 없습니다.

 

농사는 작은 액수라도

매일매일 돈이 들어오는 작물이 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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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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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옥길 | 작성시간 24.09.03 노각오이와 가지가 효자네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04 ㅎㅎ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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