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국화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
“ 이상 기온으로 너무 더워 평소보다 10일 정도 늦어요.”
“ 이상 기온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후가 바뀐 것 같아요.“
옆 국화농장 사장님과 나눈 대화인데
너무 더워 국화꽃이 늦게 피었다고 합니다.
또한 찬 기온을 좋아하는 배추, 무, 상추 등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 김장 대란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나도 무씨가 나지 않아 3번이나 다시 뿌렸고
상추씨를 뿌렸는데 발아율이 저조하여
올 가을 상추장사는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며칠 동안 농장에서 블루베리 분갈이 작업을 빡시게 하고
부식이 바닥 나 밑반찬 등을 보급 받으러 서울에 왔습니다.
모기 등 벌레들에게 시달리다가 문명세계에 오니
좋기는 합니다.
그동안 2년생 블루베리 묘목 200여개와
1년생 묘목 200주 중 150주 분갈이를 완료 하였습니다.
농장에서 혼자 숙식을 해결하다
마나님이 차려주는 밥상을 받아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남자는 여자 없이 살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내일 또 농장에 가서 남은 50주 분갈이를 하면
올 농사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지난 여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제 더위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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