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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다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5.01.09|조회수117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갈 곳이 없습니다.

 

요즘 농한기로 서울 집에 있는데

남자는 집에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눈만 뜨면 집을 나오는데 갈 곳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동네 낚시점에 가서

낚시터 정보도 교환하고 고스톱도 치고 막걸리를 마셨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낚시점이 모두 사라지고

갈 곳이 없어진 강태공들이 근처 다방을 점령하였는데

3천원이던 커피값이 5천원으로 올라

의전용으로 사 주는 마담 커피 값을 감안하면

1만원도 빠듯합니다.

 

물론 일부 노인들은 지하철이 공짜이니

온양에 가서 칼국수로 점심을 떼 우고 

춘천에 가서 막국수를 먹고

신설동 경동 시장에 가서 호박죽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하는데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같이 추운 날은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동네 영남향우회 사무실에 가서

쩜 백 고스톱을 치는데

거울보고 혼자 쳐도 돈을 잃는다는 고스톱 처럼

재수 없으면 23만원을 잃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돈이면 막걸리가 몇 병입니까?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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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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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옥길 | 작성시간 25.01.09 고스톱 하지말고 말걸리 2병 사들고 집에서 드셔ㅎㅎ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09 ㅎㅎ
    그게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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