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한 국가로 꼽힙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수면시간 8시간 22분을 크게 밑도는 하루 평균 7시간 40분 정도의 수면시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잠을 못 자는 것이 단순히 불면증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멜라토닌 분비 부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대부분 기능이 올바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매튜 워커 박사의 말처럼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해가 지는 저녁에 시작되어 새벽에 가장 높은 농도로 분비됩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과 세포를 회복하고 재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면 부족은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하여 신체의 대부분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노화, 치매, 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질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과 수면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으로서, 빛의 자극에 따라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여 우리의 일상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멜라토닌은 단순히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항암 효능
멜라토닌은 암세포의 생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 EMT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여 유방암 등의 암 전이를 억제합니다. 또한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혈관신생을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을 제어합니다.
치매 예방 효과
잠을 충분히 자면 뇌 속의 멜라토닌이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멜라토닌은 이를 억제하고 분해하여 치매의 발병을 예방합니다. 멜라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분비되어 뇌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으로 들어가 간, 신장, 피부, 뼈 등 대부분의 신체기관을 재생 및 회복시킵니다. 이러한 세포재생 기능을 통해 수면뿐 아니라 치매 예방부터 항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 치료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향상 효과
멜라토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보호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DNA를 회복시키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면증 개선 효과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섭취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영양제와 음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운동으로도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이 많은 음식으로는 견과류, 바나나, 양파, 셀러리, 대추차, 허브차, 상추, 쌀겨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식물성 멜라토닌 영양제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시차적응, 교대근무 등 잠을 잘 못자는 증상은 식물성 멜라토닌 영양제를 매일 잠들기 전에 2mg 정도를 먹으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 운동은 '햇빛'을 보면서 산책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빛을 보면 멜라토닌 생성을 멈추고 밤에 분비가 되기 때문에 오전에 햇빛을 보면서 20분 정도 걸어주면 멜라토닌 생성에 좋습니다.
멜라토닌 섭취시 주의사항
멜라토닌을 먹으면 졸음이 오게됩니다. 운전을 하기 전에 드시거나, 위험한 활동을 하기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3mg 이상은 의사와 상담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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