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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할 이유^^

작성자풀꽃사랑|작성시간24.07.19|조회수94 목록 댓글 10

장맛비는 끝이 없이
퍼붓고
방들은 눅눅해서
에어컨 제습 풀가동
옛날에는 우찌 살았을꼬

한 20년도 넘게
거실 지킴이

이름은 모르지만

명도 길다.

식구들이 얼마나 많이
늘어 났는지...

어제 파프리카를 땄다요
가지도 고추도
어찌나 빈대벌레라는 해충이
잡아도 잡아도
소용이 없길래
살충제 살포 했어요.
물에 박박씻고
아예 물통에 담가두어 밤새
내리는 비로 흠씬
목욕도 하게 하고
데리고 드러와
또 풍덩 잠수를 시킵니다.

파프리카 5포기 심어서
열매가 익었는데
주황색은 없네요.

내년에는 화분에 심어
마당에 놓고
볼 때마다 벌레를 잡아
주어야 겠어요
한 10포기 ^^

오늘은 이웃집 부부 네분
초대 팥칼국수 만들어
먹을 겁니다.
메론도 예쁘게 썰어 놓고요
파프리카도 예쁘게
창밖에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냠냠 두불콩
넉넉히 땄으니
동무들도 부르고 이웃들도
부르고 참 좋네요.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내손으로 키우는 파프리카
말고도

이렇게 예쁜 애들이
나를
기쁘게 하기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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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풀꽃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9 ㅋㅋ 힘을 내야 살자나요
    충성
  • 작성자기우 | 작성시간 24.07.21 친구님의 정원의 꽃들이
    참 이쁩니다

    풀꽃친구님이
    정성스럽게
    지난 봄에 부쳐 준
    씨앗들은 파종을 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저가 정성이 부족했는지
    너무 아쉬움이 크고 죄송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풀꽃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1 어머나 제가 씨앗을 드렸을까요
    ㅎㅎ 가물 가물
    내년봄에 또 심으셔요^^
  • 작성자폔지 | 작성시간 24.07.21 부럽다
    직녀
    하루만 그곳에서 쉬고 싶구낭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정훈희 "꽃밭에서"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 답댓글 작성자풀꽃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1 우리남편 수원 살거등
    너무 좋다네
    스타필드 생겨서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호수 하천길 공원 날마다 15.000보씩 걸으니 숨찬것이 사라지고 우선 시골에서는 사람 만날일이 없는데
    경노당 안가니까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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