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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랫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작성자기우|작성시간26.03.21|조회수261 목록 댓글 12

무척이나
오랫간만에 토끼방에 왔습니다
요즘
본격적인 농삿철에 접어들어
밭도 갈아 엎고 거름도 주고
비료도 뿌리고 씨앗도 파종하고
감자도 심고 무척 바쁜 나날의
연속이라 토끼방 출입할 여유가
없어 글과 댓글에 소홀하여도
친구들 이해바랍니다.
 
얼마 전에 저가 올린 글에서
 70여 년을 살아보니
술값, 밥값 잘 내는 사람이
가장 따뜻하고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과연 기우는 실천하고 있는지
가만히 자문을 해 보니
그래도 직장 생활할 때는 술값,
밥값 지출도 큰 즐거움 중에
하나로 생각했는데
백수로 사는 지금은 솔직히
경제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
회식자리를 잘 만들지 않고
가급적 모임을 기피하고 있는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10여 년 카페생활하면서
더 멋지고 감동을 주는 사람은
큰돈(?)을 찬조하면서도
익명으로 기부하는 분을 보면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베푸는
착한 심성에 큰 감동을 먹습니다.

며칠 전 우리 동네에서
수와진 가수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 행사에서 기타로
열창하며 동참을 호소하지만
천 원짜리 한 장 넣지 않는
냉혹한 현실 앞에 익명자들의
선행이 더 우러러보입니다.
 
오늘은 상추,당근,열무 파종을
위해 농장 나가면서 간단하게
친구들에게 안부인사 드리며
출근합니다.

며칠 전에 찍은 매화 사진인데 어제부터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생명을 다하여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우리네 인생사와 동질감을 느끼며  잠시 우수에 젖어봅니다

농장 지천에 민들레가 엄청 많아 친구들에게 뽑아 가라 하니
약 된다고 흰민들레만 몽땅 뽑아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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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6 답글 늦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작성자잡초 | 작성시간 26.03.22 기우님 나는 온 지가 얼마 안 되어 잘 몰랐는데 오신지가 오래되셨군요.
    참 좋으신 생활하시네요.
    정퇴하시고 자연과 함께 하시는 모습 부럽기 만 합니다.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은데 아직도 현장에 있으니 기우님 부러울 뿐 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6
    우리카페가 태동할때
    가입했으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 작성자폔지 | 작성시간 26.03.23 남도의 꽃 소식 고마워요
    기우님~♡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6 펜지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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