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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작성자chuneon15428|작성시간24.02.11|조회수141 목록 댓글 2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장미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장미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장미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시간도,사랑도,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칠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 제천개유)

음식을 먹을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 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인생의 주소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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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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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솔체, | 작성시간 24.02.11 친구님!
    설 명절 잘 지냈는지요.
    우리들 인생의 현주소를 이글에서
    말해주는 듯 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옛골사랑 | 작성시간 24.02.12 좋은 글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더욱 건강 하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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