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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人香萬里)

작성자모춘원1542|작성시간24.03.03|조회수97 목록 댓글 3

 

 

인향만리(人香萬里)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이란 말이 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 값이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집을 천백 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금은 집 값으로 지불했고(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千萬買隣)이라고 답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 값의 열 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다.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 했다.
이웃을 선택해서 살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들을 일이다.

오늘도 인연의 소중함을 간직하면서

하루가 짧지만 이 짧은 하루가

당신에게 무한한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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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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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솔체, | 작성시간 24.03.04 건강은 좀 어떤지요?
    감동 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승빈 | 작성시간 24.03.04 참 좋은글 홍매화 사진과 함께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옛골사랑 | 작성시간 24.03.04 홍매화가 만개했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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