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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작성자듬이|작성시간23.03.10|조회수479 목록 댓글 18

우리아들의 마누라는
체신공무원이다
남편의 어머니를 위해서
아니 본인을 위함이기도한
간병보험을 들어놨다

5년에 한번씩 건강검진
비용이 나오는데
이번엔 500만원이
나왔다 이게 웬 횡제
요즘 내삶에 동력이 없어
지려는 순간 심장이
요동친다 공돈땜에

혼자 다쓸까 아님 며느리
하고 반반 나눌까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몫인데 그냥 혼자
가지기로 결정을내렸다
견물생심

공돈이 생겼으니 친구들께
그나하게 밥도한번 쏘고
고급진 옷도 한벌 장만하고
돈쓸 궁리에 신바람이
난다

몇일을 행복해 하다가
우체국에 전화를 해서
내통장으로 보내달라니
상냥한 직원이 네~ 고객님
5십만원 신영식님
통장으로 보내겠습니다
라고 한다

저기요 50이 아니고
500만원이라고 문자가
왔는데요 했던이
고객님 문자확인을 다시
해보세요 라고..띵

다시보니
50만원 한여름 밤의
꿈도 아니고 나원참
늙으니 눈도 침침해서
0.이 5개인지 6개인지도
헷갈려서 망신을...ㅋ
몇일이라도 나의 착각으로
난 행복했다

내돈 500만원의 횡재수는
이렇게 허황하게 날아갔다



■ 우체국요양(갱신형)보험
■ 계약자 : 신영식
■ 피보험자 : 신영식
■ 수익자 : 신영식
■ 급부명 : 건강관리자금(만기)
■ 지급예정일 : 2023.03.06일
■ 지급예상금액 : 500,000원
■ 지급방법 : 우체국방문, 우체국예금보험홈페이지, 모바일앱, 보험고객센터
※ 우체국방문 시에는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이체계좌 : 08824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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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1 우리가 숫자엔 참
    어벙벙이지 어른봐도 동그리미
    많으니 오백인가 했지 또박또박
    집퍼보니 오십인데
    공치려 가자 시긴 맟춰서
  • 작성자아리솔 | 작성시간 23.03.11 며느리 덕분에 황홀암을 느켰네요
    얼마나 500백만원 쓸생각에. 그림을 그렸을까
    그래도 50만원도 어디냐
    500백만이라고
    생각하고. 맛난거 사먹으셔 ㅎ
  • 답댓글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2 그러게
    5년에 한번씩 건강검진비가 5십만원 나오느데
    내가 돈이 궁했나봐 헛게보이니까
  • 작성자체리꽃 | 작성시간 23.03.13 기분 좋은 경험 하셨네요 갱신 한다고 500만 원을 5,000만 원으로 0 하나 더 붙었다고 전화 와서 알았어요 젊은 애들도 그런답니다 우리 나이엔 글이 두 개로 보여서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거저 건강만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3 고마워요
    초록은 동색이라
    해주니 채리친구도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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