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이 인간을 빚다 실수로 세 개의 인종이. 🙏🎋幸福한 삶🎋🎎🎋梁南石印🎋🙏 이 글은 인종적 차별이나 혐오와는 무관한 내용이다. 모든 인종과 민족, 그리고 모든 인간은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엄성을 지녀야 하며, 더 나아가 인간을 넘어선 모든 생명체 또한 보호받아야 함을 전제로 한다는 점 유념해 주시길. @@@@@@@@@@@@@@@@@@@@@ 태초에 자연의 신은 만물을 창조하고 나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아~ 나를 대신해 세상을 돌볼 존재가 필요하구나. 그리하여 신은 인간을 빚어보기로 했다. 흙을 이겨 빚은 뒤 신은 가마에 넣고 불을 지폈다. 그러나 만물을 빚느라 지친 탓이었을까. 고개를 떨구며 꾸벅꾸벅 졸다가 화들짝 눈을 떴을 때, 불은 이미 너무 오래 타올랐다. 에고~~~ 이걸 어쩐다냐! 꺼내보니 인간은 까맣게 익어 있었다. 뜨거운 불기운에 머리카락이 한데 뭉쳐 곱슬이 되었고, 신은 놀란 마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고 그 흑인을 세상에 내려보냈다. 그리하여 지구에 첫 번째 인간, 흑인이 보내졌다. 그러나 신은 만족하지 못했다. 애초에 계획에 없던 두 번째 인간을 창조하기로 했다. 이번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리라. 그는 다시 흙을 빚어 가마에 넣고, 이번에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조심이 지나쳐, 불을 너무 일찍 꺼버렸다. 꺼내보니 인간의 피부는 하얗게 덜 구워져 있었다. 그렇게 두 번째 인간, 백인이 세상에 보내졌다. 신은 또다시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앞서 지구에 내려보낸 흑인과 백인을 떠 올리며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 절대 실수하지 않으리라. 그는 온 정성을 다해 흙을 거르고, 손끝으로 모양을 다듬었다. 불을 지피고, 불길의 숨결을 살피며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가마에서 인간을 꺼냈을 때, 신은 너무 좋아 날뛰며 인간을 반기며 안았다. 그래, 이거야. 내가 빛었지만 참으로 색이 고르고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려지는구나. 이제야 내 마음에 드는 인간이 나왔구나. 그렇게 세상에는 세 번째 인간, 황인종이 빚어져 지구에 보냈다. 믿거나 말거나, 지구에는 이렇게 세 인종이 생겨났다고 자연에 전해진다. 자연의 신이 두 번의 실수와 한 번의 완성이 빚어낸 조화였다. 그러나 신은 이내 근심했다. 나는 저들은 모두 동일하게 빚었는데 저들이 서로 다르다 하여 차별한다면 어쩌나. 그는 혼잣말로 탄식하며, 바람을 불러 말했다. 부디 저들 모두가 다름을 이유로 싸우며 혐오나 갈등, 미워하지 않도록 하여라. 그런데 바람이 세상을 떠돌며 보았다. 백인은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믿고 다른 인종을 얕잡아보는 모습을. 바람은 슬프게 웃으며 속삭였다. 모든 생명은 하나같이 소중하다. 너희가 잊은 진실을 다시 기억하라. 시간이 흘러 과학의 시대가 열렸다. 학자들은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며 말했다. 모든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 사냥감을 따라 이동하던 인간들이 대륙으로 퍼져 나가며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결과, 피부색이 달라졌을 뿐이다. 검은 피부, 하얀 피부, 그리고 누런 피부는 살아남기 위한 자연적 지혜로 적응한 결과였다. 이는 수많은 화석과 유전자의 흔적이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인종 간 번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모든 인간이 동등한 DNA를 가진 같은 종임을 뜻한다. 신체의 차이와 골격의 다양성은 그저 환경의 결과일 뿐, 우열의 척도가 아니다. 백인의 체격이 크고 골격이 단단해진 것은 추운 기후와 고열량의 식생활 때문일 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황인과 흑인은 각각의 땅과 기후에 맞추어 서로 다른 생존 방식을 진화시켜 온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찌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고 혐오할 수 있단 말인가. 신이 흙으로 빚은 인간은 단 하나의 본질을 공유한다. 생각하고 사유할 수 있음을, 그리고 사랑할 수 있음. 원시시대의 폐쇄적 경계심은 생존의 본능에서 비롯되었으나 오늘날의 인류는 이미 문명과 교육을 통해 공존의 지혜를 터득한 존재다. 이제 인종과 국가, 계급과 이념의 벽은 서로를 겨누는 날카로운 도구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잇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학식이 있든 없든. 건강하든 병약하든. 가졌든 빈곤하든 . 그 누구도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 우월함도, 적대감도, 폭력도, 그리고 도태되거나 시켜야 할 존재는 더더욱 없다. 자연의 신이 인간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이렇다. 너희는 다름으로 인해 더 아름답다. 그리고 모든 생명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잃는다면, 너희는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그러니 인류여, 차별을 거부하고, 혐오를 멈추며, 서로의 다양성 속에서 평화를 배우라. 이것이 태초에 신이 인간을 빚은 이유이자, 오늘 우리가 다시 써야 할 진화의 서사시다. 평화는 생명의 또 다른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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