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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落書)

작성자나자영|작성시간22.05.06|조회수173 목록 댓글 3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게..!!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할 건가?

살아생전 친구한테
대포 한잔도 사고
돈 쓸 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 할 것일세..!!
대포 한잔 살 줄 모르는
쫌보가 되지 말게..!!
친구 자주 불러 내 대포
한 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 보세..!!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나
글로 아픔을 주지 않았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잔하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자네 옆에서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속이지 말고
나쁜 짓 하지 말고
남 비평하지 말고
있는 것 써가면서
좋은 말만 하면서
꾸밈없이 살다가 가세나
소풍왔다 가는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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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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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만리향꽃 | 작성시간 22.05.07 머저 그러세
    우리함께 즐기세 ㅎㅎ
  • 답댓글 작성자나자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7 항상 소풍나온 기분으로~^^
  • 작성자만리향꽃 | 작성시간 22.05.07 통영시 영운리 편백숲으로 봄바람 쒸우기 힐링을 갖내요 향긋한편백숲 향기에취하고
    쉬다가 영운리 바닷가로 산책 텃밭의 꽃잘피어서 향기에 취하고 바닷가 삼칭이 남근석도보고 자전거 도로를
    산책 대여소에서 하드를 사먹엇내요 더워서 ㅎㅎ유람선 터미널가서 시락국 국밥사먹고 왓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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