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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작성자허 주(虛舟)|작성시간19.11.14|조회수66 목록 댓글 4

좋은 아침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 한 분이 계셨습니다.

항상
형제같이 살았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분이
87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셨답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들어 있었겠지요.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도 들어 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일어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고....

그리고 정확하게 한 시간 후에
친구 분의 자제로부터

친구분께서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 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친구 한 사람 이라도 있다면
그래도 그 삶은 괜찮은 삶일 것입니다.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야! 나 먼저 간다!"라고 할까?

내가 먼저 자리 잡아 놓을테니
너는 천천히 오라고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친구도 좋고,
선배도 좋고,
후배도 좋고,

당신은 마지막에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삶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시겠습니까?

꽃 한송이 사람 한사람이
내 마음에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잠시 삶의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소중한 벗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것을 못 보고 끝없이 다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줄 사람

그 사람의 지위가 높든 낮든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있든 없든

그 사람이 나이가 많든 적든
그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내가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대해야 할 사람입니다.

" 친구는 또 하나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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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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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라임 | 작성시간 19.11.14 그 전화는
    받으면
    넘 슬프겠어요 엉엉
  • 작성자단디해라 | 작성시간 19.11.14 울때 울더라도
    우짜든가 받아야지요ㅋㅎ
  • 작성자좋아 | 작성시간 19.11.14 일생을 살면서 그런 진실하게 내마음을 다 줄 친구가 단 한사람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더군요
  • 작성자흔적 | 작성시간 19.11.14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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