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주(鴆酒)라는 술을 아시는지요, 몸전체가 맹독성을 가지고 있는 짐조(鴆鳥)라는 새의 깃털로 빚은
독주이지요 아것은 살인용 독주입니다. 죄인을 사사(賜死)할 때 사약으로 썼고. 때로는 정적(政敵)
암살의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뱀이 주식인 짐조(鴆鳥)라는 새의 배설물이나 새 깃을 담근 술
이라고 합니다. 마시면 즉사한다고 하지요. 짐새는 중국 광동성(廣東省)에서 나는 독조(毒鳥)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문(說文)은 ‘짐(鴆)은 독조(毒鳥)입니다. 짐새는 살모사를 먹고 그 깃으로 술에 저어 먹게 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차일(遮日)의 유래도 이에서 나왔고. 짐주는 진나라 승상 이사(李斯)가
한비자(韓非子)를 시기하여 죽일 때 쓴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치윤은 해동역사에서 충혜왕(忠惠
王)과 충정왕(忠定王)이 짐독(鴆毒)을 마시고 훙하였음을 은유적으로 썼다고 합니다. 1396년 목은 이색(
李穡)은 여강(驪江 남한강)으로 가던 도중 배안에서 죽었다고 전해 집니다. 목은시고(제27권)에 ’짐독이
스스로 슬퍼하게 끔은 어려웠으리(難敎鴆毒自摧肝)‘라는 기록이 보입니다.
짐조(鴆鳥)라는 새는 중국 화남지방에 서식했다고 전해지는 새로 온몸에 맹독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
명합니다. 크기는 독수리 정도로 녹색의 깃털 그리고 구리색을 가진 부리를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