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땡볕>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일제시대, 뜨내기 춘호(하명중)는 아내 순이(조용원)를 데리고
금을 찾아 광산촌에 온다. 그러나 광산은 이미 폐광된 상태.
꿈을 잃은 춘호는 순이를 일터로 보내고
자신은 그 돈으로 도박을 합니다.
계속 돈을 잃어 생활은 더욱 궁핍해지지만 그럴수록 남편의
닥달이 심해지고 순이는 일제의 앞잡이인 고리대금업자
이주사에게 몸을 팔아 목돈을 마련합니다.
춘호는 그 돈으로 향심(이혜영)과 놀아나고
삼촌이 사업을 한다는 향심의 꼬임에 넘어갑니다.
이주사의 폭압을 참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이주사의 집을 태우고,
이에 일본 순경들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이 향심이 사라집니다.
춘호는 아내도 버려둔 채 향심을 찾아 나서지만
사업을 한다던 향심의 삼촌은 폐병환자인 그녀의 남편이었습니다.
갈 곳이 없는 그는 아내를 찾아 돌아오지만
아내마저 병들어 죽어가고 춘호의 회한에도 불구하고
순이는 숨을 거둡니다.
이 영화역시 이제 시대의 산물로
뒤로 물러나고 요즘 여성들에게는 어필이 되지
않을 영화로써 다시보기는 힘든 과거의
영화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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