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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하는 사람들

작성자금나라|작성시간24.05.18|조회수335 목록 댓글 0

아는 척하는 사람들 많이 짜증 나시죠?​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사사건건 아는 척을 많이 하면 얼마나 짜증 나는지

항간의 정보로 사사건건 아는 티를 내곤 합니다.​

사실 별것도 아닌 정보들로 '유식한 척'을 한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나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경우나 저런 경우나 공통점은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아는 척하는 '그 사람'의 심리와

그걸 기분 나빠하는 '나'의 심리입니다.​

 

아는 척은 많이 하는 사람 왜 남들에게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할까요?​​

이런 심리 역시 열등감에 의한 방어기제의 발현으로 여겨집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할수록 남들로부터 인정을 더 받고 싶고

의미 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싶은 것이죠​

어떻게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남들에게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 반복되고 나중에는 습관이 되어서

아무 생각 없이 또 아는 척을 하면서

일종의 우월감을 챙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는 척은 상대적인 지적 우월을 통하여

내면의 어떠한 정서적 결핍을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채우기 위한 행위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는 척하는 사람을

짜증 나게 여기는 나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보통 아는 척을 당해서 짜증 나는 경우는

우리와 수준이 비슷한 사람일 경우에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경쟁자' 대열 안에 속해 있는

사람이 우리보다 많이 아는 척을 할 때

우리는 '같잖다'라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또한 우리 심리의 방어기제에 속합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본능으로 인해

'짜증'이라는 감정이 솟구치는 것이죠​

반면 경쟁자 대열 안에 속해 있지 않은

'실제 많이 아는 사람'이나 '같잖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우리의 레이스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잘 나감을 보고 배가 아프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경쟁자'로 인식한 것입니다.

당신도 모르게 말이죠​

생각해 보면 조금 웃기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나는 단지 '같잖다'라는 느낌이 든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이 아주 꼴 보기 싫습니다.

유치한 본능 때문이죠​​ 그 사람을 훈계할 것인가

멀리할 것인가 똑같이 행해줄 것인가

다 받아줄 것인가, 은근히 고쳐줄 것인가​

선택은 각자 취향대로 하면 될 것입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너무 아는 척하면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자기가 아는 척하는 것으로 끝나면 좋겠는데

마침내는 상대에게 열패감과 상처를 가져다 안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직감적으로 다 알죠 

아는 척하는 많이 하는 사람을 

잘난 사람이라고 여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묵묵히 말없이 있는 다수의 사람들도

누가 아는 척하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아는 척하는 사람만 자신이 진짜 잘난 줄 착각합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잘난 척하는 사람의 비극성이 있는 것이죠

 

원래 많이 알면 알수록 신중해집니다.

내가 아는 것은 상대방도 안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하여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아는 것은 남들도 안다는 사실입니다.

상대는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도 항상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척하죠

기본적으로 상대를 깔아보고 과신하며 

우월감에 얼마나 짜증 나게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뭐그리 잘난척, 아는척을 하는지

오늘도 지랄 총량의 법칙 중 아는 척하며

아직도 못다 쓴 지랄을 떱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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