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내가 세월을
사랑한 까닭은
붙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바람을 사랑한 까닭은
메어 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유로이 흘러가고
또 불고 있습니다
사람의 사랑도
메어 두거나
붙잡아 두려 한다면
그것처럼 미련하고
바보스러운 사랑은
없을듯 합니다
무엇인가를
사랑할때
그냥 그가 가진
그것들이
가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놓아 두기를
바래 봅니다
그 모습을
바꾸려 할때
그때에
우리는 아픔이나
깨어짐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프다 슬프다
괴롭다라는
언어들을 토해내고
스스로를 가두려 합니다
내가 세월을
사랑한 까닭은
스스로 흘러 갈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 깨달음이 오기까지
69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자유 자유란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세상에 제일 무겁고
소중한 책임도
가져야될
의무인 것 같습니다
다음검색